우리가 갖게 된 한반도 평화의 봄은 남이 만들어 준 것이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 국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통일도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차이를 인정하며 마음을 통합하고, 호혜적 관계를 만들면 그것이 바로 통일입니다.
이제 새로운 100년은 과거와 질적으로 다른 100년이 될 것입니다.
‘신한반도체제’로 담대하게 전환해 통일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신한반도체제’는 우리가 주도하는 100년의 질서입니다.
국민과 함께, 남북이 함께, 새로운 평화협력의 질서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신한반도체제’는 대립과 갈등을 끝낸, 새로운 평화협력공동체입니다.
우리의 한결같은 의지와 긴밀한 한미공조, 북·미 대화의 타결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신한반도체제’는 이념과 진영의 시대를 끝낸, 새로운 경제협력공동체입니다.
한반도에서 ‘평화경제’의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남북관계 발전이 북·미관계의 정상화와 북·일관계 정상화로 연결되고,
동북아 지역의 새로운 평화안보 질서로 확장될 것입니다.
3·1독립운동의 정신과 국민통합을 바탕으로 ‘신한반도체제’를 일궈 나가겠습니다.
국민 모두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의 100년은 국민의 성장이 곧 국가의 성장이 될 것입니다.
안으로는 이념의 대립을 넘어 통합을 이루고,
밖으로는 평화와 번영을 이룰 때 독립은 진정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 2019. 3. 1. 문재인 대통령 제100주년 3·1절 기념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