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김덕룡, 사무처장 황인성)는 올해 첫 번째 직능별정책회의를 지난 2월 19일~21일까지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자문위원 449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차례 연이어 개최했다.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 정책과제와 추진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김덕룡 수석부의장, 황인성 사무처장) △남북교류협력 현안보고(통일부 이주태 교류협력국장) △탐나다 평화통일! 토크 콘서트(김희영 아나운서 외) △공론화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주태 교류협력국장은 “한반도의 평화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해소와 군사적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경협을 활성화시킬 것이기 때문에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더 나아가 동북아 경제협력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책회의 둘째 날에는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실천과제 찾기’를 주제로 참석 자문위원 전체가 참여하는 공론의 장이 열렸다. 자문위원들은 △남북경제협력사업 △이산가족상봉 등 교류협력 △교육사업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 확산에 대한 실천과제를 뽑아냈으며 전체 투표를 통해 ‘실천과제 베스트 5’를 선정했다. 실천과제로는 금강산 및 개성공단 재개, 철도연결, 남북청소년 교류, 이산가족상봉 정례화가 주요 순위에 올랐다.

여성평화포럼
‘여성, 평화·통일운동을 돌(아)보고 내다보다’ 주제로 토론

민주평통은 지난 2월 19일 종로구에 위치한 포레스트구구에서 제1차 여성평화포럼을 열었다. ‘여성, 평화·통일운동을 돌(아)보고 내다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평화통일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 활동가 및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했다. 김엘리 명지대 교수와 문아영 피스모모 대표가 발표를 하고, 김숙임 조각보 이사장, 윤세라 동국대 북한학과 박사수료, 안태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여성운동과 평화운동의 관계, 평화통일 분야에서의 여성의 역할, 남북이 만나는 지점에서 가부장제 극복을 위한 노력, 분단문화와 군대문화의 극복을 위한 노력 등 한반도의 여성·평화·통일의 접점과 쟁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국 청년분과위원장 정책회의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통일 논의

지난 2월 27일~28일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자문위원 160여 명이 청년분과 위원장 정책회의를 위해 전라남도 여수에 였다.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평화통일 토론의 장이 열린 회의에서는 청년의 평화통일 역량 강화와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 청년의 실천적 활동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첫날, 이완식 전남부의장의 개회사에 이어, 황인성 사무처장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황인성 처장은 “대한민국 청년들은 역사가 요구할 때마다 당당하고 정의롭게 나섰다”며, 청년분과위원장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청년이 중심이 되어 묻고 답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토크콘서트에는 김미진 한국YWCA 연합회 성평등위원회 분과위원, 이동규 한국청년회의소 통일정책실장, 정우진 한반도정책컨센서스 사무총장이 패널로 참여하여, 평화통일에 대한 청년들의 의견을 솔직담백하게 펼쳐냈다.

전문가 특강에는 김영윤 남북물류포럼 회장이 참석하여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협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지역별 분임토의에서는 2019년 지역별 청년사업 추진계획과 청년위원 활동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튿날에는 ‘청년층 통일·대북관’을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강희은 위원(부산 중구)의 사회로 박주화 위원(통일연구원)이 발제를 하고, 고영찬 위원(서울 금천구)과 김성현 위원(세종지역회의)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2030 세대의 상황에 부합하는 통일과 북한관련 정보제공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청년이 중심이 되는 평화통일 활동과 실천방안을 모색했다. 마지막 일정은 평화기행. 참가자들은 오동도 일대를 둘러보면서 봄기운과 함께 다가온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2018 지역 통일활동 우수 사례집』 발간 | 지역 특색 살린 평화통일 활동 기록

민주평통은 2018년 국내외 지역회의 및 지역협의회에서 전개한 평화통일 활동 가운데 지역특색을 살려 민주평통의 역할과 임무를 충실히 이행한 사업들을 담은 『2018 지역 통일활동 우수 사례집』을 발간하였다. 사례집에서는 국내에서 지난 일 년 동안 진행된 평화통일 활동을 11개 사업으로 분류하고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지역사회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협력사업, △평화문화 확산 활동 △평화역량 강화 활동 △평화감정 제고 활동 △미래세대 평화 공감 활동 △자문위원 역량 강화 사업, △청년위원 활동 △여성위원 활동 △탈북민 정착지원 사업 △발행물·캠페인·영상 제작 사례 △주요 회의에 대한 우수 사례를 담았다. 해외에서 추진된 평화통일 활동 우수사업도 수록했다. 사례집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홈페이지(www.nuac.go.kr)에 게재되어 누구든지 열람할 수 있다.

전국 각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 등 열려
전북지역회의 ┃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

전북지역회의(부의장 홍종식)는 지난 2월 28일,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공감 여론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유관순 열사 저고리와 안중근 의사 두루마기를 입고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등 3·1만세운동을 재현했으며, 전주 3·1독립만세운동 발상지인 풍남문에서 횃불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전, 소원지 달기,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충남지역회의 ┃ ‘3·1운동과 평화·통일 교육’ 충남 열린 포럼

민주평통 충남지역회의(부의장 김학민)는 지난 2월 21일, 공주교대 청목관정화홀에서 ‘3·1운동 이어받은 평화·통일 교육’이라는 주제로 2019년 충남열린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안병근 총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올해, 민족의 평화와 조국의 통일로 나아가는 평화통일 교육의 커다란 전환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3·1 운동을 재발견하고 평화통일을 위해 주변국과 협력을 이뤄내는 데 진정한 의미를 두고 이 자리를 통해서 실천적 방향을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북 고령군협의회 ┃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

고령군협의회(회장 정석원)는 지난 2월 8일 대가야읍 중앙네거리 공영주차장에서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2·8독립선언 결의문낭독, ‘대한독립만세’ 운동 재현 만세행진을 진행하면서 일제의 식민통치에 항거해 3·1운동을 촉발시킨 2·8독립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2·8독립선언 기념식을 진행한 민주평통 고령군협의회 정석원 회장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지난 100년의 기억을 되새기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드는 데 민주평통이 앞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광명시협의회 ┃ 3·1운동 100주년 기념, 평화공감 초청 강연회

광명시협의회(회장 이영희)는 지난 2월 22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평화공감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3·1운동 유엔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등재 기념재단 김영진 이사장이 ‘한반도의 평화와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하나의 꿈을 이루자’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축사를 통해 “독립정신을 일깨우는 시간으로 다가오는 평화통일에 공감대를 형성하자”고 말했다.

서울지역회의 ┃ 간부위원 연찬회 개최

서울지역회의(부의장 이세웅)는 지난 2월 26일, 민주평통 사무처 회의실에서 간부위원 연찬회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지역 협의회 지회장 및 간사 30여 명이 함께 했으며, 황인성 사무처장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황인성 사무처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평화통일은 전 민족적 성원의 합의에 기초해야하기 때문에, 각 지역에서 풀뿌리 평화통일 운동을 하고 있는 협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한반도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자문위원의 자리에서 새 시대를 여는 디딤돌 역할을 다짐하기도 했다.

충남 서산시협의회 ┃ 통일맘과 함께하는 대보름맞이 쓩(윷)놀이

서산시협의회(회장 유기영)는 지난 2월 15일 서산석림사회복지관(다목적실)에서 지역여성 통일공감 활동으로 ‘통일 맘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맞이 쓩(윷)놀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서산시협의회 여성분과(위원장 나순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월대보름 맞이 북한식 대보름 음식 만들기, 북한식 윷(쓩)놀이 등을 함께 했다. 유기영 협의회장은 “지역사회 여성리더가 먼저 통일 맘(북한이탈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여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경기 안양시협의회 ┃ 안양시 시민사회 단체장 간담회

안양시협의회(회장 안대종)는 지난 2월 21일 민주평통 회의실에서 안양시 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하는 10개 단체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안양시 시민사회단체의 단합과 각오를 다지는 기회로 삼아 민족중흥과 민족통일로 가는 길에 부응하고자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민주평통 안대종 협의회장은 “통일의 주춧돌을 놓는다는 심정으로 저변에 있는 시민들의 힘을 모아 안양을 대표하는 단체장님들과 통일의 작은 밀알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여한 시민사회 단체장들은 통일 공감확산운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다.

경북 칠곡군협의회 ┃ 2019 통일시대 시민교실

칠곡군협의회(회장 정근섭)는 지난 2월 20일, 칠곡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통일시대 시민교실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올바른 통일에 대한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개최됐으며 지역민들과 함께 통일준비에 대한 중요성도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정익균 수석부회장은 “생활개선회 가 지역공동체에 끼치는 영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통일공감 확산을 선도할 지역의 통일리더로 활동”해 주길 당부했다. 이날 강연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통일 한국의 미래’란 주제로 대구대 김정수 교수가 진행했다.

세계 곳곳에서 펼쳐진 평화통일 공공외교
칭다오협의회 ┃ 청소년동아리 DMZ 통일교육 및 역사탐방

칭다오협의회(회장 설규종)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한 캠프 ‘청소년동아리 DMZ 통일교육 및 역사탐방’을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연천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에서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는 40명의 학생과 송승은 청소년분과위원장, 이기랑 통일협력분과위원장, 김선미 간사가 참가했다. 첫날엔 김정수 통일교육원 교수의 ‘영화로 살펴본 남북문화’를 주제로 한 통일 특강을 듣고, 통일미래체험관, 센터 탐사, DMZ 견학, 통일골든벨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캠프 마지막 날은 국회의사당을 찾아 국회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협의회 ┃ 신년 하례식 및 통일 특강

샌프란시스코협의회(회장 정승덕)는 지난 2월 2일 팔로알토 소재 미셸파크 커뮤니티센터에서 신년 하례식 및 통일 특강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에는 자문위원과 현지 동포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가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정세 전망’을 주제로 통일특강을 진행했으며, 부채춤, 장구춤, 진도북춤 등 한국 전통공연과 합창단의 아리랑, 우리의 소원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펼쳐졌다.

토론토협의회 ｜ 설맞이 입양 자녀 가족과 함께 하는 전통놀이 행사

토론토협의회(회장 김연수)는 설날을 맞아 지난 2월 16일 한인회관에서 양자회와 함께 입양자녀 가족을 초청해 따뜻함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입양가족과 자문위원 등 300여 명이 함께 했으며 태권도 시범과 설날 노래, 클래식 앙상블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아이들과 부모들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한국 전통놀이를 배우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연수 회장은 “입양 가정은 한국과 캐나다를 연결해주는 고리다. 협의회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행사이지만, 앞으로도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시카고협의회 ┃ ‘한반도 평화, 전망과 과제’, 문정인 교수 강연회

시카고협의회(회장 정종하)는 지난 2월 18일 샤토 리츠 연회장에서 ‘한반도 평화,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의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한인 고교생 20여 명을 포함한 180여 명이 참석했다. 문 교수는 강연을 통해 베트남에서 열릴 북·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와 회담 성공 여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강연에 앞서 문 교수는 한인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학생들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지역구 연방의원들 과 접촉해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어떤 요구사항이 있는지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블라디보스톡협의회 ┃ 3·1운동 100주년 기념 평화통일 페스티벌

지난 2월 20일 러시아 사할린에 위치한 악짜브리 극장에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평화통일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이 행사는 유럽지역회의(부의장 박종범)가 주최하고 블라디보스톡협의회(회장 이경종)가 주관했다. 자문위원과 고려인, 현지 동포 등 500여 명이 함께 했다. 3·1운동 기념식에서는 박종범 부의장을 비롯한 33인이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했으며, 이어 참가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쳐 100년 전 그날을 재현하기도 했다. 기념식이 끝나고 난 후 열린 페스티벌에는 한국무용, 피아노 4중주, 성악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고 함께 3·1절 노래, 우리의 소원 등을 부르면서 행사를 마무리 했다.

로스앤젤레스협의회 ┃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성공기원 성명 발표

로스앤젤레스협의회(회장 서영석)는 지난 2월 21일 협의회 사무실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바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 자문위원 전체 명의로 발표된 성명서에는 △북한의 과감한 비핵화 조치 △이에 대한 미국의 체제 안전 보장과 제재완화 △한국 정부의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의 능동적 관여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번영에 여야 정치인과 국내외 동포가 합심할 것 등이 담겼다. 한편 협의회 자문위원들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하며, 가든스윗 호텔 연회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회담 실황을 함께 시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