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반도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지구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땅이 되었습니다.
정전선언이 있은 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미국과 북한이 만납니다.
사상 최초로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마주 서서
평화를 위한 악수를 하게 될 것입니다.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면 최선의 상황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오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과 북은 평화를 확신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세계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기대에 가득 찬 응원을 보내줄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입니다.
저는 진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 이뤄낸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길 바랍니다.
평화는 분쟁보다 더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용기를 내주신 두 분 정상에 감사드리며,
오늘 평화로 가는 방법을 한반도가 증명할 수 있게 돼 저는 매우 마음이 벅찹니다.
지속적인 대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현실성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비핵화와 관련한 양국의 입장이 일치하며,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구축, 북·미 관계 정상화를 공약한
싱가포르 합의를 동시 병행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오늘 두 정상의 만남에서 진전이 있기를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기원합니다.
- 2019년 6월 30일, 문재인 대통령 한미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