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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대 이승환 민주평통 사무처장 취임
평화통일의 비전과 국민합의 높여 나갈 것
제23대 이승환 민주평통 사무처장 취임 평화통일의 비전과 국민합의 높여 나갈 것

지난 6월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평통 신임 사무처장으로 이승환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장을 임명했다. 6월 19일 사무처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처장은 “자문위원들이 평화통일 활동을 더욱 힘 있게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내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민주평통의 첫 번째 역할은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민합의를 높여나가는 것”이라고 의견을 밝히고, “보수와 진보를 넘어 각계각층의 다양한 국민들과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쉼 없이 소통하며 평화통일의 비전과 국민합의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헌법기관으로서의 민주평통은 시민사회의 사회적 대화 노력을 지원하고 협력하면서 “자신의 독자적 방식으로 새로운 협력적 거버넌스의 비전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평통은 서로의 다름이 인정되고 차이를 넘어 소통하는 공간이 되어야 하며, 이를 제도화하면서 확고한 거버넌스로 정착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이 처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기적적으로 조성된 한반도 평화 흐름을 되돌릴 수 없는 거대한 물줄기로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민주평통이 “국민이 참여하는 평화통일 공론의 장,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교류협력의 장을 광범위하게 만들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사무처 직원들의 역할도 강조하면서 “민주평통이 가야 할 길을 누구보다 앞장서 고민하고, 또 선도적으로 대안 마련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사무처 내부에 동의와 공감, 토론이 있는 협업적 운영이 정착되어야 한다”며, “우리 내부에서부터 소통과 협업이 이뤄져야 국민과의 소통과 공감도 넓혀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환 처장은 통일맞이 사무처장, 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2분기 정책건의, 남북관계의 독자성 강화를 위한 정책방향 모색

민주평통 2분기 정책건의를 위한 분과위원회가 5월 27일 종교분과위원회를 시작으로 국제협력(6.13.), 국민소통(6.13), 경제협력(6.14), 통일법제(6.14), 청년(6.17), 평화발전(6.18), 여성(6.20), 사회문화교류(6.20)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분과위원회는 민주평통 18기의 마지막 회의로 ‘신한반도체제와 남북관계 독자성 강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분과위원들은 한반도 평화번영 프로세스를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남북관계의 주도성을 높이면서 독자적 영역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분야별 과제를 제안했다.

김덕룡 수석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진행한 18기의 첫 번째 정책건의가 한반도 ‘평화’를 열었다면, 18기의 마지막 정책건의는 ‘번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건의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탈북민 지원단체 특별세미나, 통일친화적 사회로의 변화 필요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은 지난 6월 5일 사무처 1층 회의실에서 ‘탈북민 지원단체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효과적인 북한이탈주민 지원 거버넌스 정립을 위한 새로운 인식’을 주제로 열렸다. 발표를 맡은 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실태가 변하고 있으며 이에 맞는 변화된 탈북자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냉전적 사고방식을 극복하고 탈북자의 역할을 중심으로 통일친화적 사회로 변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참가자들은 탈북자에 대한 인식개선과 효과적인 탈북자 정책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며, 민주평통이 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6차 민주평통 의료봉사단 장학금 수여식

6월 5일 민주평통 2층 회의실에서 민주평통 의료봉사단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은 2016년부터 북한이탈주민 및 다문화 가정의 학생 중 학업이 우수하고 품행이 올바른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장학금 수여식엔 김덕룡 수석부의장, 김철수 의료봉사단장을 비롯한 장학금 수상 학생 38명(대학생 18명, 중고생 20명)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학생들에게 총 4,6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현재까지 185명의 학생들에게 2억 2천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서울지역회의 ┃ 제8차 운영위원회 개최

서울지역회의(서울부의장 이세웅)는 6월 19일 민주평통 사무처 회의실에서 제8차 서울지역회의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세웅 서울부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2년간 지역회의 및 각 협의회에서 각종 통일활동 및 사업을 위해 성심으로 애써주신 협의회장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회장님들의 노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의는 지난 2월 새로 임명된 신동석 서울청년위원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과 권역별 아카데미 주관 협의회(용산구, 성동구, 강북구, 관악구) 표창장 수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회의 후에는 이세웅 서울부의장이 운영위원 및 서울지역 행정실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운영위원 역시 이세웅 서울부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마무리 됐다.

이북5도지역회의 ┃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평화공감

이북5도지역회의(부의장 박기정)는 6월 15일 강원도 춘천시 서울시립대 강촌수련원에서 북한이탈주민, 이북도민 및 자문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평화공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북한이탈주민과 실향민 1세대의 상호교류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남북 정상회담 이후 평화·화해의 분위기에 대한 북한이탈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열렸다. 이를 위해 강원도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과 이북도민을 지역에 초청하여 남한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우수 정착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전수미 화해평화연구소장과 함께 ‘평화와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이어나갔다. 박기정 부의장은 “한반도 평화정착 및 공동번영의 실현을 위해 남북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통하여 한반도 평화증진을 이루자”고 전했다.

대전지역회의 ┃ 통일아 놀자! 평화의 바람 불어라

대전지역회의(부의장 이미현)는 6월 15일 대전시청 광장 일원에서 대전시민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통일아 놀자! 평화의 바람 불어라’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통일 체험 부스를 열었다. 대전지역청년위원회(위원장 백복기)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서는 한남대 통일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한반도 팔찌 만들기’, ‘북한친구에게 편지쓰기’, ‘걸어서 통일 속으로’, ‘통일퀴즈야 놀자’, ‘평화통일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이날 체험부스에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한 시민은 “한반도 팔찌를 자녀와 함께 만들고 착용하면서, 다시 한번 평화통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으며, 평화통일 부채를 만든 다른 시민은 “이 부채의 바람만큼 평화통일이 꼭 이루어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지역회의 ┃ 대학생 통일 페스티벌 개최

충북지역회의(부의장 박문희)는 6월 21일 충주 시내 일대에서 대학생 통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북지역 청년위원회(위원장 변민수)와 3개 지역 대학(서원대, 청주대, 충북대) 총동아리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것으로, 페스티벌에는 충북도민, 대학생, 자문위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충북대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통일을 주제로 한 공연을 진행했다. ‘같이의 가치’를 주제로 열린 통일 토크콘서트에서는 송윤호 청년상임위원의 진행으로 대학생 패널들이 참여하여 통일에 대한 생각을 나누기도 했다. 이와 함께 통일 2행시, 통일 후 방문하고 싶은 북한 명소 투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렸다.

대구지역회의 ┃ 제35차 대구평화통일포럼 개최

대구지역회의(부의장 허노목)는 6월 5일 대구지역 자문위원 및 포럼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5차 대구평화통일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박병춘 대구포럼연구위원장이 ‘남북관계 독자성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발제했으며 박철 대구서구협의회 자문위원, 예현주 변호사, 김두현 수성구의회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경북지역회의 ┃ 대구·경북 한반도 문제 전문가 토론회

경북지역회의(부의장 이상천)는 6월 7일 대구·경북 한반도 문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언론 및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전문가 15명이 함께 했다. 이상천 부의장은 “논의된 내용을 자문위원들과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에 밀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통일 공감대 확산 위한 문화 행사 이어져

경남 함양군협의회 ┃ 트로트 속으로 떠나는 통일 여행

함양군협의회(회장 윤학송)는 6월 3일 서춘수 함양군수, 서영재 함양군의회 부의장, 자문위원, 지역주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노래 개사경연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4번째 열리는 대회는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통해 평화통일 공감 확산, 지역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만드는 장이다. 특히 대회에는 11개 읍면에서 17개 팀이 출전하여 전문 가수 못지않은 실력으로 트로트에 통일 메시지를 재미있게 담아 개사했다. 피켓, 응원 도구 등으로 열 띤 응원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경기 하남시협의회 ┃ 통일골든벨 해외 역사탐방

하남시협의회(회장 전주진)는 6월 5일부터 9일까지 ‘2019 청소년 통일골든벨 하남시대회’ 입상 학생, 지도교사, 자문위원 등과 함께 중국 역사 탐방을 다녀왔다. 이번 역사탐방은 중국 일원에 남아있는 우리민족의 항일운동 발자취 및 문화유적을 둘러보고, 세계화에 대한 안목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상하이임시정부, 위안부 박물관, 윤봉길의사 기념관, 김구선생 피난처, 항저우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남경대학살 기념관 등을 둘러보며 우리민족의 발자취와 역사현실,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오랜 역사·문화적 관계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경기 의정부시협의회 ┃ 통일의 꿈 싣고 DMZ 평화열차

의정부시협의회(회장 윤상용)는 6월 2일 제1기 의정부시 청년세대 통일리더와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에서 도라산역까지 ‘DMZ 평화열차 기행’을 진행했다. DMZ 평화열차 기행은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도라산역, 도라산평화공원, 도라전망대, 제3땅굴을 견학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청년들이 직접 분단현장을 체험하고 안보의 중요성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며 통일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홍소연 참가자는 “한반도 휴전 현실을 직접 보면서 분단국가의 청년으로서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고 더 많은 청년들에게 이런 통일교육의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 중랑구협의회 ┃ 평화공감 토크콘서트 개최

중랑구협의회(회장 장순열)는 6월 7일 자문위원과 협의회 소속 통일회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평화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토크콘서트는 ‘북한의 뷰티와 최근 트렌드’를 주제로 전영선 건국대학교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후에는 한승호 경동미래전략연구소 남북교류협력팀장, 이소율 북한이탈주민 출신이 패널로 참여해 참석자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했다.

통일을 열어갈 청소년과 함께 하는 교육

경남 창원시협의회 ┃ 유소년 통일단 통일체험교육

창원시협의회(회장 강점종)는 6월 20일 함안 제39사단 책임지역에서 ‘민주평통 유소년 통일단(김장희 운영위원장) 통일체험교육’을 개최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통일체험교육은 올해 네 번째 개최되는 행사로 역사관 관람, 전투장비 및 물자체험, 작전사 의장대 시범, 통일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장희 운영위원장은 “통일시대의 주역인 유소년들에게 좀 더 다양한 체험교육을 통해 유소년통일단원들이 튼튼한 체력과 건강한 정신, 올바른 인성교육으로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청소년 통일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시협의회 ┃ 중고생과 함께 나누는 통일이야기

순천시협의회(회장 박옥천)는 6월 14일 ‘최근 북한사회 변화와 평화통일’이라는 주제로 ‘중고생과 함께 나누는 통일이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통일의 필요성 인식을 확산해 건전한 통일미래세대를 육성하고, 북한의 또래 친구와 주민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박사와 북한이탈주민 청년대학생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행사는 동영상 및 자료들을 활용한 남북의 역사와 현재 상황 설명, 북한노래 및 문화 소개,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으며 이어진 통일퀴즈 및 한줄 통일생각에 학생 및 교직원 모두 참여해 통일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 중구협의회 ┃ 청소년 평화통일공감 북콘서트

인천 중구협의회(회장 박주봉)는 6월 11일 인천공항고등학교 1, 2학년 50명을 대상으로 『남과 북 아이들에겐 철조망이 없다』의 저자인 이기범 숙명여대 교수와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교수는 자신의 방북 경험을 학생들에게 들려주며 알기 쉽게 설명하고, 북한에 콩우유공장, 연필공장, 어린이병원을 만들며 겪은 이야기를 통해서 북한주민의 경제적, 교육적, 문화적 어려움을 설명했다. 학생들은 이어 남과 북이 통일하기 위해 주변국의 역할, 통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 통일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토의하고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 양평군협의회 ┃ 청소년 나라사랑 통일교육 및 평화통일현장 견학

양평군협의회(회장 전경복)는 6월 17일 청소년 나라사랑 통일교육 및 평화통일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이날 참가학생들은 자기소개, 팀 정하기, 팀명 정하기 등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전경복 협의회장은 “자꾸 만나면 친해진다”며 남북 정상회담 이후 변화하는 북한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통일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갖는 의미를 설명하며 “향후 하나된 통일대한민국을 위해 청소년들이 통일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계 곳곳에서 펼친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한·독 평화통일포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을 위한 독일과의 협력방안 도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대사 정범구), 콘라드아데나워재단(총재 노르베르트 람머트)과 공동으로 주최한 한·독 평화통일포럼이 지난 6월 18일 독일 베를린 콘라드아데나워재단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독일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부의장, 정범구 대사, 게르하르트 발러스 콘라드아데나워재단 사무부총장을 비롯하여 한국과 독일의 전문가들, 독일 정치인, 자문위원, 동포대표 등 8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독일의 역할’을 주제로 한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천 전 차관은 장기간 동·서독 간 교류를 계속하여 결국 통일을 이룩한 독일의 경험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정착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 이후 페터 허펠레 콘라드아데나워재단 아시아·태평양 담당과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이승신 통일부 정책협력관, 김영윤 민주평통 경제협력분과위원장, 이나 레펠 독일 외교부 아태총국장,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독일 연방하원 의원 등 우리와 독일 전문가들의 발제가 이어졌다. 발제 후 전문가와 청중들은 함께 한반도 문제에서 한국과 독일이 이해를 공유하는 지점은 어디인지,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서 독일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이무엇인지 열띤 토론을 펼쳤다. 베를린 평화구상 발표 2주년, 독일통일 3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된 이번 포럼은 우리 한반도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독일의 협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었다. 민주평통은 앞으로도 콘라드아데나워재단과 지속적으로 교류하여 독일의 경험을 한반도 평화 정착에 활용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시애틀협의회·로스앤젤레스협의회 ┃ 사회적 대화와 백두산·고국 방문의 시간 가져

시애틀협의회(회장 노덕환)와 로스앤젤레스협의회(회장 서영석)는 6월 21일과 25일 페더럴 웨이 코암 방송국과 옥스퍼드 팰리스호텔에서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문위원을 비롯하여 흥사단,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종교단체 등에서 선출된 인사, 국회의원과 총영사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장년·여성·차세대와 진보·보수·중도가 고르게 배치된 테이블에 앉아 북한을 어떻게 볼 것인지, 한반도의 미래상은 어떠해야 하는지 등의 의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행사는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고 미주동포 사회를 통합하는 기회가 되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협의회는 백두산 및 고국 방문단(총괄단장 임종택)을 꾸려 19일부터 30일까지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백두산에 올라 평화통일염원 기도회와 판소리 퍼포먼스를 벌이고 베이징협의회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국내에서는 고성 산불 지역을 방문해 의연금 8천 불을 전달하고, 통일전망대에서 통일염원 행사를 열었으며, 전북지역회의·전주협의회와 함께 통일세미나를 개최했다. 임 단장은 “18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평통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통일 분위기 조성’을 실행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유럽지역회의 ┃ 서영해 선생의 전기 출판기념회 개최

유럽지역회의(부의장 박종범)는 지난 7일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에서 3.1절 100주년을 기념하여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자문위원들을 포함하여 서영해 선생의 손녀인 수지 씨와 스테파니 씨, 이용수 주오스트리아 차석대사, 현지인 및 동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기의 저자 정상천 박사는 서영해 선생의 일대기를 설명하면서 “언론가, 문필가, 외교관, 독립운동가로서의서 선생에 대한 연구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지 씨는 “서영해 전기가 첫 출간을 맞은 것은 저희에게도 뜻깊은 일이며, 역사에서 잊힐 뻔 했던 서영해의 역사를 읽고 감동과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본지역회의 ┃ 재일 여성 지도자 대상 강연회 열어

일본지역회의(부의장 오공태)와 재일민단부인회(회장 박선악)가 개최하고 일본지역회의 여성분과위원회가 주관한 여성 통일강연회가 지난 6월 4일부터 7월 5일까지 7회에 걸쳐 진행됐다. ‘격동의 2018년의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의 동향’을 대주제로 한 이번 강연회에는 여성 자문위원들을 포함하여 재일 동포 여성 지도자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강단에 선 6명의 연사들은 권역별로 모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치고 대화를 나누며 한반도문제와 여성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강연회는 참석자들이 한반도문제와 관련하여 재일 동포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가 되었다. 일본지역회의는 강연회를 통해 여성 지도자들이 평화통일과 관련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미국 뉴욕협의회 ┃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 강연회 토크콘서트

뉴욕협의회(회장 양호)는 6월 14일 6·15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기념하여 강연회와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와 김종대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자문위원과 현지 동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 특보는 북·미관계에서 연내에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 정부의 의지와 미국과의 충분한 협의, 동창리 시설 선제폐기와 같은 북측의 조치 등 조건이 충족되면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재개가 이른 시일 안에 가능하며, 인도적 지원만큼은 우리 정부가 과감하게 선도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연회 후에는 문 특보와 김 의원이 패널로 참여하여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아프리카협의회 ┃ 현지 초등학교에 말라리아 예방 위한 모기장 기증

아프리카협의회(회장 임도재)는 지난 5월 31일 탄자니아 우크랑가 마고다니초등학교에 모기장 500개를 기증했다. 이번 모기장 기증은 아프리카협의회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빈민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기로 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하루 1~3달러인 아프리카 빈곤층의 평균수입으로는 말라리아의 검사비용과 약값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말라리아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 아프리카협의회는 모기장으로 말라리아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여 빈민지역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한국과 민주평통에 대한 현지의 긍정적 여론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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