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포트

제20기 청년자문위원 기자단 워크숍

발 빠르게 전하는
국내외 평화통일 소식 기대



  국내와 해외의 다양한 평화통일 소식을 알릴 제20기 청년자문위원 기자단이 11월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워크숍을 시작으로 힘찬 출발을 했다. 이번 워크숍은 제20기 청년자문위원 기자단의 운영방향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열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국내와 해외 자문위원들도 온라인으로 함께하며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제20기 기자단은 국내 96명과 해외 34명, 총 130명의 청년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기자단 위촉장 수여식

청년 활동의 선두에 설 청년자문위원 기자단
  워크숍 제1부에서는 기자단 활동방향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특강, 기자단 사례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서재준 뉴스1 기자는 기사 작성 방법 강의를 통해 글의 성격에 따른 기사의 종류와 기사 작성 단계 등을 설명하면서 기자단의 역할을 독려했다. 이어 황지은 자문위원(서울 중구)과 정은비 자문위원(북유럽협의회, 독일)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두 자문위원은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취재과정과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기자단 활동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했다.

  제2부에는 배기찬 사무처장이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배기찬 사무처장은 마무리 인사를 통해 “제20기 활동이 제대로 진가를 발휘하려면 청년자문위원 기자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20기 평통은 청년들의 평화통일역량 강화를 4대 활동 방향 중 하나로 선정하고, 지난 기수보다 청년자문위원의 인원을 늘렸음을 강조하면서, 청년 자문위원기자단이 청년활동의 선두에 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위촉된 제20기 청년자문위원 기자단은 국내외 지역회의·협의회의 활동 소식을 취재하여 평통 블로그, 기관지, 해당 지역회의·협의회 SNS 등을 통해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워크숍에 함께한 기자단들은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표하면서, 청년들이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면서 각 지역의 평화통일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제의 쌀로 만든 한반도

지평선 가득 퍼진 평화의 염원

이승현·문지윤 청년자문위원 기자

  지난 11월 5일 추수를 마친 김제의 너른 들판에 쌀로 만든 대형 한반도 지도가 만들어졌다. 김제시협의회(회장 조숭곤) 주최로 열린 ‘지평선 평화통일 페스티벌’에서 만든 평화롭고 새하얀 한반도이다. 김제 시민들은 김제의 지평선 쌀로 만들어진 강정을 이용해 108개의 테이블 위에 그려진 도안을 채우며 멋진 한반도를 완성했다.


김제 들판에 펼쳐진 새하얀 한반도
  평화통일 페스티벌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지역의 대표 축제로, 김제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특산품을 알리고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석현 평통 수석부의장, 홍종식 전북부의장, 박준배 김제시장, 김영자 김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김제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석현 수석부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김제의 너른 평야에서 알차게 영그는 쌀알처럼 한반도 평화가 풍요롭고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 힘을 모으자”며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독려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종전선언’은 비핵화 협상의 입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10월 하순, 미주지역 출범식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미국 하원의원들을 만나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밝히고, 미국 의회에서 발의된 ‘한반도평화법안 HR3446’을 소개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국 의회와 동포사회의 노력을 전했다.

  홍종식 전북부의장은 “김제시민의 손으로 만든 쌀강정 한반도는 평화통일을 간절히 염원하는 전북도민의 마음”이라고 전하고 국민의 평화에 대한 열망과 노력으로 종전선언을 위한 시계를 쉼 없이 돌리자”고 당부했다.


  행사를 준비한 조숭곤 협의회장은 “통일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기에 우리는 더 많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어렵고 불가능해 보여도 평화는 결국 온다. 한마음으로 평화통일의 힘을 모아가자”고 말했다. 또한 김제시협의회는 쌀을 통해 평화를 실현하고자 평화의 쌀 단지를 조성하여 북한 해주시에 보내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나눔과 협력으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쌀강정으로 한반도 지도 만들기를 비롯하여 평양예술단의 공연과 평화의 연날리기 행사도 함께 열렸다. 시민들은 만추의 벽골제 쌍용광장에서 ‘우리의 소원’을 함께 부르고 평화와 통일의 연을 하늘 높이 날리며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