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출범한 제19기 민주평통 첫 운영위원회가 9월 9일 오전 10시, 사무처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제149차 운영위원회에는 9월 1일 취임한 정세현 수석부의장을 비롯하여 국내 17개 시·도부의장, 이북5도부의장, 여성부의장 및 일본, 중국, 아시아·태평양, 미주, 유럽·중동·아프리카 부의장, 분과위원장, 직능운영위원 등 운영위원 50명 중 47명이 참석했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19기 민주평통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동의와 지지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여성과 청년의 비율이 대폭 늘어난만큼, 앞으로 다양하고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운영위원이 역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승환 사무처장은 19기 구성의 특징을 설명하고 “평화경제를 비롯해 일상의 평화를 만들어나가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실현하는 일에 운영위원들이 지혜를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최된 운영위원회에서는 제19기의 활동 방향과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이 보고됐으며, 지난 7월 30일 개정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 시행령>에 따른 후속 조치로 자문회의 운영규정 6건을 상정해 심의·의결했다.
19기 민주평통은 ‘국민과 함께 새로운 한반도 시대 구현’을 활동 목표로 삼고, 활동 방향으로는 △국민과 함께하는 자문 활동 △국민이 체감하는 평화를 만들기 △여성과 청년의 역할 증대 △평화·통일 공공외교 역량 강화를 선정하고 이를 위해 적극 활동해 나가기로 했다. 민주평통 운영위원회는 분기별로 개최되며 수석부의장이 위원장을 맡아 민주평통의 운영에 관한 제반 사항을 심의·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제19기 민주평통 상임위원 임명장 수여식
한반도 평화구축에 기여하는 자문건의 활동 기대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임명장 수여식이 9월 9일 오후 2시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현 수석부의장, 이승환 사무처장과 상임위원이 참석 했다. 상임위원은 부의장과 운영위원을 포함하여 각 분야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지닌 인사 500명으로 구성됐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좋은 한반도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상임위원회가 국민의 지혜를 모으고, 한반도 평화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자문건의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하고,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상임위원에게 일일이 임명장을 전수했다.
이어 10개 분과위원회 위원장과 간사가 단상에 나와 분과위원장으로서의 포부를 다지고, 각 분과위원회의 활동방향을 밝혔다.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상임위원들은 분과위원회별로 상견례를 하고, 분과위원회 운영 및 활동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19기 상임위원은 기획조정, 평화발전, 국제협력, 경제협력, 사회문화교류, 통일법제, 국민소통, 종교, 여성, 청년 등 10개 분과로 편성되어 활동하며, 분기별로 정책건의 마련을 위한 활동을 중심적으로 하게 된다. 특히 국민소통분과, 종교분과, 여성분과, 청년분과는 지역조직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현장과 연계된 자문건의 활동과 조직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간다. 해외 상임위원은 별도의 분과로 편성하는 대신 해당 거주국에서 통일공공외교를 적극 추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화하여 운영된다.
서울지역회의 제1차 운영위원회 개최
서울이 평화와 통일의 중심 역할 해 나갈 것
민주평통 서울지역회의(서울부의장 현정은)는 9월 27일 반얀트리 페스타홀에서 현정은 서울부의장, 이승환 사무처장, 서울지역 협의회장, 서울지역회의 간사, 서울 여성 청년위원장, 관계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차 서울지역회의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현정은 서울부의장은 개회사에서 18기 부의장이었던 이세웅 서울부의장에게 감사를 전하며 “지난 성과에 이어 서울지역회의가 남북 간 평화와 통일의 중심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전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임명장 수여, 사무처장 인사말씀, 운영위원 소개, 김차진 서울담당관의 2019년도 하반기 주요업무 계획(안) 보고, 김종진 중앙지역과장의 질의응답 등이 이어졌다.
“동포사회의 화합 이끌며 우호적 여론 형성에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9기 해외출범회의가 중국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민주평통은 해외에 5개 지역회의와 43개 협의회를 두고 있다. 중국지역 출범회의는 9월 19일 광저우를 시작으로 상하이(21일), 베이징(23일), 칭다오(25일), 선양(26일)에서 연달아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민주평통의 새로운 출범을 동포사회에 알리고, 새롭게 위촉된 자문위원과 함께 19기 활동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베이징과 칭다오, 선양협의회 출범회의에는 정세현 수석부의장이 직접 참석하여 임명장 수여식과 강연회를 진행했으며, 광저우와 상하이에서 열린 출범회의에는 이승환 사무처장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지역별 출범회의에는 허남세 중국부의장을 비롯한 자문위원과 재외공관장, 한인단체 회장 등 재외동포들이 함께했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자문위원 여러분들이 동포사회와 연계하여 공공외교의 일선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통일 문제와 관련된 중국 정부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앞장서 달라”며 출범을 축하했다. 더불어 한반도 환경변화와 관련해 “북·미 양측 모두 연내에 비핵화 문제의 진전을 이룰 필요가 있으므로, 북·미 실무협상이 성사되면 북·미 정상회담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평화경제 구상이 실현되어 나갈 수 있도록 동포사회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승환 사무처장은 “중국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동반자, 지지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평화공공외교와 시민연대로 새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데 기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연을 통해 우리정부의 새로운 한반도 비전을 설명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적 해법으로 북한의 안보우려 해소와 남북경협의 재개를 제시하기도 했다.
중국지역 출범회의의 모든 일정을 함께한 허남세 부의장은 “19기에는 통일을 이끌어갈 차세대 교육과 新한중 우호 증진사업을 통한 우호여론 형성에 중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역별로 열린 출범회의에서는 19기 민주평통 활동방향에 대한 공유와 함께, 협의회 내 임원 선임, 주요 사업계획, 협의회 운영 등에 대한 안건도 처리됐다. 출범회의에 함께한 자문위원들은 변화하는 한반도 상황을 공부하면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기여하겠다는 다짐을 나누었다.
협의회장 한마디!
서원기 | 베이징협의회장
“행동하고 실천하면서 한 발자국씩 나아가 동아시아 평화연대 여건 형성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허중식 | 광저우협의회장
“세계에서 제일 모범이 되는 협의회가 되도록 모든 자문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동한 | 상하이협의회장
“동포사회와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화합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설규종 | 다오협의회장
“자문위원들과 교민들이 함께 한반도가 평화와 번영, 통일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정인 | 선양협의회장
“우리나라, 북한, 중국 정책의 공통분모를 찾아 통일 문제와 얽힌 실타래를 푸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미국 워싱턴협의회 ┃ 전통문화 즐기며 함께 외친 ‘피스 코리아’
워싱턴협의회(회장 이재수)는 9월 7일과 8일 ‘새로운 열림, 대동 세상을 꿈꾸며’라는 주제로 워싱턴D.C. 토머스 제퍼슨 기념 광장과 케네디센터에서 ‘평화 새로운 열림’ 공연을 개최했다.공연에서는 한국에서 온 40여 명의 전통예고 학생들과 디딤새한국무용원의 전통무용, 메릴랜드 풍물패 ‘한판’의 풍물놀이, 알파아카데미의 태권도 시범 등이 선보였다. 수준급 실력과 짜임새 있는 내용으로 ‘멋’과 ‘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는 평이 이어졌다. 노을이 아름다운 포토맥 강가에서 펼쳐진 화려한 부채춤과 신명나는 풍물놀이에는 참석자들뿐 아니라 이곳을 지나던 사람들도 참여해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하고 아리랑을 함께 불렀다. 한국 전통문화에 빠진 외국인들은 “원더풀”을 연호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주최 측에서 나눠준 소고를 참가자들이 직접 두드리며 대동 마당에 동참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구호였던 ‘오 필승 코리아’를 ‘오 피스(peace) 코리아’로 바꿔 외친 참가자들은 한마음으로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전통예고 왕기철 교장은 이번 공연을 위해 수고한 워싱턴 협의회 임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재수 협의회장은 “우리 전통의 신명과 흥을 느끼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최한 공연에 많은 분이 찾아 주시고 후원해 주신 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대동 세상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협의회는 9월 14일 타이슨스 코너 힐튼 호텔에서 19기 자문위원 상견례를 겸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어 열린 세미나에서는 지미 리 메릴랜드주 특수산업부 장관과 김시운 통일관의 특강이 진행됐다.
충북 증평군협의회 ┃ 북한이탈주민과 합동 차례
증평군협의회(회장 김남순)는 9월 10일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합동차례를 지냈다. 추석을 맞아 증평군 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차례 음식을 만들고 조상이 있는 북녘 땅에 절을 올리며 가족과 함께할 수 없는 쓸쓸한 마음을 함께 위로하는 시간이었다. 김남순 협의회장은 “명절에 혼자 쓸쓸히 있을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고향에 두고 온 가족 친지들을 생각하며 잠시나마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경기 의정부시협의회 ┃ 북한이탈주민과 명랑운동회
의정부시협의회(회장 윤상용)는 9월 22일 북한이탈주민, 자문위원, 북한이탈주민지원협력단체 회원 등 250여 명과 함께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명랑운동회에 참석했다. 의정부시와 경기북부하나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북한이탈주민지원협력단체(민주평통,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의정부시건강가정지원센터, 의정부경찰서)가 협력하여 진행한 명랑운동회는 체육행사, 장기자랑, 문화교류 등을 통해 참석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함께 어울리는 자리였다. 윤상용 협의회장은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4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역할을 해나가자”고 말했다.
경기 광주시협의회 ┃ 임진각에서 추석맞이 망향제
광주시협의회(회장 김정봉)는 9월 7일 임진각 망배단에서 북한이탈주민 및 실향민 어르신과 망향제를 지냈다. 광주시협의회는 고향을 떠나온 북한이탈주민과 실향민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2015년부터 매년 추석 이들과 함께 망향제를 지내고 있다. 망향제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 및 실향민 어르신들은 갈 수 없는 북한 땅을 바라보며 가족을 생각하고 차례상에 절을 올렸다. 이어 자문위원들과 음식들을 나누어 먹으며 ‘한민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한 북한이탈주민은 “우리의 사정을 알고 추석 명절을 맞이해 망향제를 함께 올려준 광주시협의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경기 과천시협의회 ┃ 영화로 배우는 평화통일교실
과천시협의회(회장 신기종)는 9월 4일 과천고에서 영화로 배우는 평화통일교실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영화 <굿바이 레닌>의 축약본을 함께 감상한 후 독일의 사례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현재 한반도의 평화는 남·북·미 3자 간의 대화와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영화를 보고 평화통일을 생각하며 “미래세대인 우리가 이런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경남 거제시협의회 ┃ 추석맞이 북한이탈주민 선물전달식
거제시협의회(회장 김동성)는 9월 10일 추석을 맞아 거제시청 정문에서 거제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김동성 회장이 준비한 햅쌀 10kg 20포대를 전달받은 북한이탈주민회장은 “우리를 위해 매번 뜻 깊은 행사를 진행하고 따뜻한 선물도 챙겨주셔서 늘 고맙게 생각한다”며 “참석하지 못한 다른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