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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산 남구 평화플랜 시민대화

나로부터 시작하는 평화스토리!
평화특구 부산 남구에서
준비하는 평화플랜



2021년 11월 8일 아바니 센트럴 부산호텔에서 ‘2021 부산 남구 평화플랜 시민대화’가 열렸다. 평화특구 부산 남구의 평화 만들기를 논의하는 평화플랜 시민대화는 일상 속에서 우리 삶과 연관되어 있는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발견하고, 시민의 손으로 직접 평화플랜을 준비하기 위한 자리이다. 평통 부산 남구협의회는 지역의 시민사회 전문가들과 함께 이를 준비해 왔다.



  부산 남구협의회(회장 최성식)는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부산 남구 평화통일 원탁회의’를 개최하며, 주민들이 평화와 통일에 대하여 진지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평화의 소중함과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내가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를 고민했다.

  최성식 협의회장은 “이번 평화플랜 시민대화는 원탁회의에서 공론화된 평화담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계 유일의 유엔평화문화특구로서 발길 닿는 곳마다 평화를 접할 수 있는 뛰어난 자원을 가지고 있는 남구에서 평화를 위한 나의 다짐과 우리의 실천을 시작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이어 황영식 부산 남구 자원봉사센터장과 손현준 부경대 겸임교수가 부산 남구의 평화적 가치를 설명하고, 준비위원회 및 실무회의를 통해 발굴된 부산 남구의 평화의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 남구의 특성을 반영하고 지역민의 요구에 기반한 총 9개의 부산 남구 평화 의제가 제안되었다. 이후 제안된 내용을 토대로 시민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평화행동 사업계획을 작성했다.

평화플랜 시민대화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부산은 남녘의 끝에서 피난민과 실향민을 품은 포용의 도시이다. 새로운 삶의 희망을 만든 기회의 도시이며, 대륙과 해양을 잇는 기점으로 다양한 문화와 삶이 교차하는 역동의 도시이다. 이러한 역사적 유산을 재조명하고 미래적 가치를 세우는 일이 평화플랜 사업에 담겼다.

  시민들은 가까이 있고 매일 다니는 길이어서 의미를 잊어버리기 쉬운 유엔평화로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평화통일 참여교육 확대, 청소년 가이드 양성 등 대학 4개, 중·고교 28개가 있는 교육의 도시 부산 남구의 특성에 맞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

  마지막 ‘약속의 시간’에는 최성식 협의회장, 황영식 준비위원장, 박준형 평통 사무처 참여협력과장, 김동환 부산 남구청 행정자치국장이 나섰다. 이들은 시민대화에서 나온 남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평통, 지자체, 시민사회가 적극적으로 평화플랜을 실천하고 지원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평화플랜 시민대화를 통해 남구가 만들어갈 평화실천 사업들이 마련됐다. 시민과 지역의 요구를 담은 평화 사업으로 일상의 평화를 만드는 일을 부산 남구가 자문위원과 시민의 힘을 모아 함께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


박구슬 부산 남구협의회 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