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그동안 막대한 분단 비용을 지출해왔다. 또한 대륙과 초원을 향한 직선통로가 차단돼 생기는 불필요한 물류비용과 안보 불안, 북핵 문제 등을 통해 초래되는 비용 역시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통일이 되면 이러한 분단 비용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통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막대하다. 2.2배 확장된 국토와 인구뿐만 아니라 휴전이라는 지정학적 위험에서 벗어나 국가 신용도 상승을 통해 주가와 기업의 자산 가치도 올라갈 것이다. 또한 시베리아 횡단 철도와 한국 종단 철도 연결로 물류비 감소는 물론 통일 한국이 반도국의 특성을 살려서 협력 허브가 되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행위와 잠재적 전쟁 가능성 때문에 우리나라의 기업은 외국의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가절하 되어 왔다. 통일이 된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 기업은 외국의 막대한 자금을 유치할 수 있고 실업문제도 해소될 것이다.

우리는 현재 북한의 낙후된 국토를 개발하고 ‘평양의 기적’을 이루어 낼 준비가 되어있다. 인구 증가로 인한 경제 생산력 증가를 통해서 국력이 향상 될 것이고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아파트, 도로 등 건설 및 여러 가지로 개발에 필요한 물건들을 해외에서 수입해서 지어야 하기 때문에 주변국가에도 통일은 이익이 될 것이다. 금강산 및 옛 고구려 유적지 관광으로 해외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방문하여 볼 수 있기 때문에 관광수입 또한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통일이 되면 당분간은 엄청난 경제손실이 발생할 것이다. 왜냐하면, 북한과 남한의 시설이나 환경, 시민의 경제의식 등과 같은 차이로 인해 북한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고 상대적으로 남한 사람들은 막대한 세금을 내게 될 것이다. 게다가 남북한의 이념, 법, 제도의 차이 등으로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잘만 극복하면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대박인 통일을 맞이하기 위해 나는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하고자 한다.

첫째, 초등교사로서 아이들에게 교과 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통일의 필요성과 통일 후 겪게 될 남북한의 실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어야겠다. 현재 아이들은 통일에 대해 그다지 관심도 없으며 그 필요성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21세기의 푸른 꿈나무인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올바른 통일관과 투철한 국가관을 심어주는 것은 현장 교사의 몫이기 때문이다.

둘째, 남북한 언어와 생활 방식에 대해 먼저 충분히 공부를 한 후 학생들에게 가르쳐야겠다. 통일이 되면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이 되는 것이 언어인데 오랜 분단으로 인해 남북한의 언어가 많이 다르고 그것 때문에 같은 민족이지만 이질감마저 느낄 때가 있다. 따라서 한민족 공동체 의식을 갖기 위해 가장 필요한 남북한의 언어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어야겠다.

셋째, 통일 교육원이나 기타 통일관련 기관에서 통일 교육에 대한 연수를 많이 받아야겠다. 교사인 나부터 통일에 대한 전문가가 되어야 아이들에게도 잘 가르쳐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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