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집에서 어제 오후 3시에 출발했어요. 이렇게 강한 통일의지를 가진 많은 분들과 한 자리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17기에 처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만큼 통일준비를 위해 더 열심히 배워서 작은 역할이라도 제 몫을 다하고 싶습니다. 우리 울릉도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지역민들의 통일의지가 매우 강합니다. 특히 독도문제 등으로 외교적 마찰이 빈번할 때면 통일로 국력을 쌓아, 우리 몫을 제대로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서 세계 속 자랑스런 통일한국이 되는 그날까지 앞장서서 최대한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울릉군협의회 자문위원들은 출범회의 참석 후 기상문제로 이틀 뒤에 귀향했다고 한다.)
백령도에서 나오는 배편이 좋지 않아 육지로 나오는 데만 이틀이 걸렸어요. 알다시피 백령도는 남북분단의 현실을 코앞에서 현실적으로 느끼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지역민들의 안보의식과 통일의식은 그 어느 곳보다 높아요. 하지만 통일을 위해 우리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몰라서 실천을 못 했는데, 출범회의에 와보니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부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요즘 중국어선의 불법 어업으로 생업도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통일이 되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생각하는 통일은 희망입니다. 통일이 되면 더 잘살게 되고, 통일로 인해 우리 민족의 한이 풀릴 것이란 희망, 그래서 통일은 희망입니다.
우리 정부의 통일의지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는 경원선 철도가 연결되는 곳, 그 핵심 지역이 바로 철원입니다. 철길이 월정리 역까지 연결되면 거기서 북한 땅은 20여 킬로도 채 안 될 정도로 북한과 매우 가까운 곳이기도 하지요. 그렇게 조금씩 남북한이 하나 되어가는, 그 연결선이 되는 지역에 살다 보니 지역민들 역시 통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통일이란 경제적으로 남북한 모두 윈윈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남한만 잘사는 것도 북한만 잘사는 것도 아니고, 우리 모두가 잘사는 일 그게 바로 통일 아닐까요? 저는 평화통일의 초석이 될 자문위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며 실천적 준비를 해 나가겠다는 책임감으로 17기 활동에 임할 생각입니다.
통일대박을 위해 힘찬 북소리로 시작한 17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출범행사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오늘 대통령의 말씀 중 평화통일을 위해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대화를 위한 노력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 교류 협력하겠다’는 말씀이 좋았어요. 행사 중 한반도의 호랑이를 보니 통일해서 호랑이와 같이 힘센 나라를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무궁화 꽃이 한반도 전역에 활짝 피고 통일아리랑을 함께 부를 그날을 위해 힘차게 출범하는 것을 보니 통일이 바로 문앞에 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힘이지만 8천만이 행복한 나라를 향한 통일준비 실천에 열심히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겠습니다.
‘먼저 온 통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건설하신 선배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이 시대 통일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더욱 잘 알게 되었어요. 평화통일을 이루고 더 나아가 통일 이후 북녘땅에도 자유를 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또한 통일을 전후해 남북 청년 간 정서적 문화적 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힘든 라오스 정글을 넘으며 통일을 위해 일하겠다고, 나와 같은 북한 주민들이 제3국의 정글을 더는 넘지 않아도 되도록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일하겠다고 다짐한 지가 만 8년이 됩니다. 지금도 나의 노력 우리의 노력, 함께하는 통일준비가 될 때 통일은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요.
아르헨티나에서 29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와서 잠도 설치고 시차 때문에 적응이 안 돼서 아직은 몽롱하네요. 16기에는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했었는데, 지난 기수의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아르헨티나의 원주민을 상대로 한 친한 인사 양성활동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게 하는 활동을 큰 모토로 꼽았지요. 자문위원들 모두 통일에 대한 열망이 강하지만 북한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는 우리대로 해야 최선을 다해 할 일을 해야겠지요. 그게 바로 통일준비를 실천하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17기에는 남부서부협의회장으로서 교민사회에 통일 논의와 통일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평화통일이란 국민 모두의 의지가 한 곳으로 결집되었을 때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평화통일의 의미를 알리고 통일 의지를 한데 모으려면 민주평통 안에서만이 아닌 국민 속으로 들어가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을 만들어야 해요. 또한 이미 남한에 정착해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이나 다문화가정이 잘살 수 있도록 행복한 터전을 만들어주는 것 역시 통일준비의 일환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이날 담양군협의회는 가장 먼저 회의장에 착석했다. 박영수 자문위원은 사진 뒷줄 왼쪽 끝)
사회적으로 통일대박의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시점에 제17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여성부의장을 맡게 돼 영광스럽고 책임 또한 막중한 것 같습니다. 통일을 전후해서 가장 구체적이고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 바로 여성들의 삶, 가족들의 삶입니다. 그래야만 통일을 앞당길 수 있고 통일 이후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번에 여성부의장을 맡으면서 많은 여성에게 왜 통일이 되어야 하는가, 통일이 되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를 알려 통일 의지를 심어주는 활동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 계시는 여성자문위원들과도 함께 할 계획입니다. 또한 언젠가 탈북여성들의 삶에 대해 연구한 적이 있는데, 비단 남한여성 뿐 아니라 이들의 아픔까지 보듬어줄 수 있는 활동을 여성 자문위원님들과 적극 펼쳐나가겠습니다.
미주 지역에는 20개의 협의회가 있고 남미와 캐나다를 다 포함하기 때문에 거리상으로는 지역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비행기로만 10시간이 걸리는 곳도 있죠. 부의장은 이렇게 떨어져 있는 미주지역 협의회장들을 소통시키고 각 지역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통일 사업들을 점검하며 보완점을 찾아내 보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난 16기에는 의장인 박근혜 대통령께서 북한인권 문제를 직접 거론하셨기 때문에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광고를 자주 했고 지역정치인들에게 홍보도 많이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주지역 자문위원들은 서로 소통하며 단합된 힘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우리 정부의 통일정책 등을 우리 주위, 해외 동포사회 및 거주국 주류사회에 알리려면 길을 열고 그들의 눈을 뜨게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2~3세대 청년들에게 통일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하는 활동도 중요합니다. 통일을 위해 해야 할 일이 태산같이 많습니다(웃음).
지난 16기 민주평통은 출범 당시부터 의장인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의지가 강해 통일의식 저변확대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생각합니다. 16기 때는 ‘통일 대박’이라는 대명제 아래 국민 모두가 통일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장을 만들었다면, 이번 17기에서는 좀 더 경제적인 부분에서 탈북민지원 등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또한 지역주민들과의 교감이나 통일 토크쇼 등을 통해 지역에서부터 통일의식을 보다 확고히 다지고,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한 몫을 담당할 계획입니다. 개인적으로 한 민족이 다 잘사는 게 통일이란 신념을 갖고 있는데 하루빨리 평화통일을 이뤄 우리 민족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우선 통일은 우리 민족의 오랜 염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파나 계파, 지역적 이해관계로 통일의지의 본질이 흐려지지 않게,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의식을 확산시키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서산시에서는 탈북민 한마당, 통일맞이 하나-다섯 운동의 확장 등 북한이탈주민 지원활동을 꾸준히 펼쳐, 먼저 그분들부터라도 남한 땅에 정착해서 잘살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이를 위해 일회성으로 끝나는 물질적 지원을 넘어 정서적 지원까지 다방면으로 물심양면 도울 계획입니다.
17기에는 8천만이 행복한 통일을 준비하고 박근혜 정부의 4대 기조 중 하나인 통일기반구축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시흥시협의회의 경우 생활 속에서 통일을 이뤄갈 수 있는 통일준비나 통일공감대 확산을 이루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북한이탈주민 정착을 위한 1:1멘토링, 합동결혼식 추진 등을 위해 사업계획을 편성해 수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통일골든벨을 가장 먼저 시작한 협의회로서 통일미래 인재육성에도 앞장서겠습니다(사진 우측 두 번째).
해외에 살다보니 출범회의에 참석하기까지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했는데,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어릴 적만 해도 ‘북한’하면 자연스럽게 반공의식에 대해서만 배웠지만 요즘은 시대가 많이 바뀐 만큼 통일에 대한 다양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오늘 출범회의에 참여했던 경험은 앞으로 통일준비를 해나가는 데 꼭 필요한 공부가 됐다고 생각해요. 해외의 미래 세대들에게 올바른 통일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먼저 자문위원인 저부터 제대로 알아야 하니까요.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