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2023 미주 중남미 통일정책 강연회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지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2월 25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미주지역 운영위원회를 마치고 애틀랜타에 이어 브라질 상파울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각각 통일정책 강연회를 개최했다. 2023년 첫 미주 운영위원회에는 석동현 사무처장과 미주지역 운영위원이 참석해 상반기 주요사업 추진 계획과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 공감과 지지
미주지역 운영위원회에서 석동현 사무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이 점점 중요해지는 현 상황에서 현지 유권자로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미주 동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조국 통일을 위해 동포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학민 미주지역과장이 ‘2023년 제20기 활동 방향과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으며 특히 미주지역에서는 해외 통일 지지 기반 확대를 위해 ‘평화통일 포럼’과 ‘통일공공외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회의 시간에는 미주지역 상반기 사업 추진계획과 지역 운영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주요 사업으로 △여성 통일 리더십 세미나(미주지역회의), △탈북민과 함께하는 통일정책 강연회 및 운동회(워싱턴협의회), △통일 K-pop 경연대회 및 유엔 무관 초청 행사(뉴욕협의회), △청소년 통일 캠프(필라델피아협의회), △통일 7행시 공모전(보스턴협의회), △6·25 참전용사 보훈 행사(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 등을 발표하고 사업 추진 및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에서
릴레이 통일정책 강연회 개최
‘한반도 주변 정세와 윤석열 정부의 통일정책’을 주제로 애틀랜타협의회(2.25.), 브라질협의회(2.27. 브라질 상파울루), 남미서부협의회(3.1.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중미·카리브협의회(3.4.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통일정책 강연회를 각각 개최했다. 석동현 사무처장은 강연을 통해 독일 통일 사례를 설명하며 “미국과의 공고한 협력을 기반으로 헌법적 가치인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동현 사무처장이 멕시코 한글학교를 방문한 모습(왼쪽)과 페드로 마린 미국 조지아주 하원의원으로부터 명예 시민증을 받는 모습.
또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담대한 구상’은 “북한 비핵화의 대원칙하에 북한이 비핵화 결단을 내리고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단계적으로 정치·경제적 지원을 추진하는, 비핵화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한 선순환 구상” 임을 강조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 추진 기반 강화를 위해 민주평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자문위원들이 통일 문제에 대한 소모적 논란을 종식하고 교민사회 통합에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과 “해외 각 국가 현지 사회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 제고와 현장감 있는 통일정책 건의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민주평통 사무처장의 중남미 방문은 2012년 이후 12년 만으로, 한인 동포들이 정착한 지 60년이 되는 브라질에서는 브라질협의회 김요준 협의회장과 간부위원, 한인 단체장과 동포 대표들을 만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는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밀턴 비에이라(Milton Vieira) 연방하원의원, 아우렐리오 노무라(Aurelio Nomura) 시의원 등 현지 정치인을 만나 한국·브라질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다.
석동현 사무처장이 3·1절에 방문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현지 동포와 자문위원들이 조성한 ‘통일동산’을 방문해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3·1절에 방문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현지 동포와 자문위원들이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조성한 ‘통일동산’을 방문해 기념 식수를 하고 한국문화원과 한국학교를 찾아 격려했다. 석동현 사무처장은 이번 순회 방문을 통해 중남미 지역 자문위원들이 공공외교 활동을 통해 꾸준히 대한민국을 알리고 중남미 현지 사회와 가교 역할을 해내고 있음을 알게 됐으며, 이러한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길 응원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강연회를 계기로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주 중남미 지역 통일공공외교 활동이 더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