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Vol 1812021.11

공감채널2


제1차 여성운영위원회

여성의 힘으로 시작되는
새로운 역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여성위원의 역할을 확대하고 여성위원 활동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제20기에 여성운영위원회(위원장 이미경 여성부의장)를 신설했다. 지난 10월 15일 평통 사무처 1층 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여성운영위원회 첫 번째 회의가 개최됐다.



7,000여 명 여성자문위원이 한팀이 되어 평화활동 전개
  이미경 여성부의장(서울부의장 겸임)은 회의에 앞서 “여성운영위원회는 여성운영위원 및 상임위원, 지역 여성위원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7,000여 명의 여성자문위원을 대표해 여성위원의 활동 추진사항을 논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통령 직속 통일자문기구로서 정부의 통일 정책 기조를 이해하고 국민 논의를 활성화시켜 평화통일 공감대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역할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평통이 유엔안보리결의 1325 제3기 국가행동계획 이행기관으로 참여하게 된 것을 언급하며 “평통이 1325 이행기관임을 여성위원들이 명확히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는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미경 여성부의장 겸 서울부의장

  배기찬 사무처장은 제19기에 비해 늘어난 제20기 간부 여성위원 비율을 설명하며 “늘어난 여성자문위원을 어떻게 체계화하여 한팀으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답이 여성운영위원회”라고 소개했다. 그는 “평통에서 이루어진 여성의 역할 강화는 새로운 한반도 평화의 길을 개척하는 힘이 될 것”이라며 “여성의 힘으로 전쟁을 완전히 끝내고 평화를 완성하는 새로운 역사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각 분야, 세계 각지에서 평화를 실천하는 여성들
  개회식 후에는 여성운영위원회 간사에 대한 임명장 수여와 운영위원 소개가 이어졌다. 온-오프라인으로 현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간단한 자기소개와 활동 목표 및 포부를 전했다. 여성운영위원들은 다양한 지역과 직업을 가진 이들로 구성돼 제20기 평통의 여성 사업이 더 널리, 더 깊이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했다.

  소개가 끝난 후 진행된 업무보고에서는 송순철 남부지역과장이 제20기 여성조직 구성 및 활동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송순철 과장은 여성의 활동 방향을 “조직역량 강화, 사업역량 강화, 네트워크 확대”의 세 가지로 설명하며 “여성자문위원들이 활동해 나가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유엔안보리결의 1325 및 여성 평화네트워크 확대에 대한 소위원회 구성 및 운영(안), 제20기 여성위원 사업추진 방향에 대한 안건이 토의됐으며, 제20기 활동 방향에 대한 자유토론도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1325 국가행동계획 참여 확대, 북한이탈주민 대상 평화통일 교육과 캠페인, 국내 및 해외 협의회의 특성에 맞는 사업 운영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들이 오갔다.

  평화를 말하는 여성들은 첫 회의임에도 심도 있는 토론으로 진지했다. 중앙과 지역, 국내와 해외, 청년과 기성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제20기 여성자문위원의 활동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