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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간 민주평통 SNS에 올라온 다양한 정보 중 놓치면 아쉬운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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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람들은 어떤 화장품을 바를까?

요즘 K-뷰티 열풍이 뜨겁습니다. ‘뷰티 1번지’로 불리는 서울 명동에는 다양한 화장품 편집숍이 문을 열고 해외 쇼핑객을 맞고 있죠. 외국인 마음도 사로잡은 K-뷰티의 특징과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는 북한 화장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월 7일 게재한 평양 화장품 공장 종업원들 사진.
노동신문은 이들을 “우리 여성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기 위해 지혜와 열정을 바쳐온 이들”이라고 소개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K-뷰티 인기템은 ‘한국 고유 성분’ 함유 화장품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잠잠해지면서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19년의 80~95%까지 회복됐다고 합니다. 이들이 여행 기념품으로 즐겨 찾는 것이 바로 화장품인데요, 그중에서도 붉은 팥, 산들쑥, 청매실, 녹차, 인삼, 쌀겨 등 ‘한국 고유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 인기가 높다고 하네요.

중국에서도 인기 있는 북한 화장품 봄향기, 은하수

화장품은 북한의 대표 수출 품목이기도 합니다. 코트라(KOTRA) 해외시장 뉴스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북한 화장품이 저렴하면서 보습 효과는 뛰어나다고 평가한다고 해요. 북한 화장품 주요 브랜드는 ‘봄향기’, ‘은하수’ 등이고 지난해 여름 신상품 ‘흑진주’도 시장에 나왔습니다.

고려인삼 등 전통 재료로 미용 효과 증진

‘봄향기’는 개성고려인삼을 주요 성분으로 하며, 살결물(토너), 물크림(로션), 크림, 분크림(분이 들어간 크림)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흑진주’는 평안남도 남서부 대동강 하류 광량만의 천연 감탕(진흙) 유황 성분을 담은 미백·노화방지 화장품이라고 해요. 앞으로 K-뷰티와 북한 화장품이 좋은 품질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