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인사
국민과 가깝게 호흡하며
뉴노멀 평화통일 활동을 만들겠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김창수입니다. 지난 12월 10일 제25대 사무처장으로 취임했습니다. 무거운 책무이지만 열심히 뛰겠습니다. 우리 헌법은 평화헌법입니다. 헌법 전문에서 ‘평화적 통일’과 ‘세계평화’를 명문화하고 있습니다. 또 민주평통 의장인 대통령에게 ‘평화적 통일’에 대한 의무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헌법이 추구하는 평화의 가치에 따라서 제20기 활동목표인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2월 17일에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대면 모임이 제한되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국내 230개 지역과 세계 131개 국가를 연결하였습니다. 전 세계 가장 많은 지역에서 동시에 접속하는 사상 최대 규모 의 화상 회의였습니다. 가로 45m의 대규모 스크린에서 국내 228개 협의회와 세계 45개 협의회가 만났습니다. 그 감흥은 아직도 가시지 않습니다. 자문위원 한 분 한 분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보냅니다. 이러한 뉴노멀을 바탕으로 국내외를 더욱 활발히 연결하며 평화 시대로의 전환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민주평통은 지난 40년 동안 국민과 함께하는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 왔습니다. 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기능은 △국내외 여론수렴, △국민적 합의 도출,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 결집을 통해 평화통일 정책의 수립 및 추진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것입니다. 법에서 정하고 있는 기능에 따라서 국민과 함께하고 시대와 호흡하며 평화와 통일의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그 길을 위해 사무처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빠르게 진화하는 온라인 환경과 뉴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연결성과 개방성, 역동성을 높이겠습니다. 여성과 청년이 주도적으로 역할하며 미래비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힘쓰며, 국민 속에 스며들겠습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건의와 자문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생활밀착형 활동과 실천 가능한 지역별 교류협력 사업을 발굴하겠습니다.
민주평통은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국내외에서 창의와 열정으로 다양한 비대면 사업을 했습니다.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후변화와 생명안전을 비롯한 글로벌 이슈를 남북관계 의제와 접목하는 시도를 하겠습니다. 평화공공외교는 민주평통이 크게 역할 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는 시점에서 평화공공외교의 역할은 더욱 소중해지고 있습니다.
2022년은 국민과 함께 다시 평화의 희망을 세우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무처도 현재가 곧 미래를 여는 변화와 개혁의 시간이라는 각오로 새롭게 출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