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Vol 1902022.08.

이달의 청자기

이달의 청.자.기. 시선

민주평통 청년자문위원 기자의 시선으로 평화·통일을 바라보다!

철마(鐵馬)는 다시, 평화통일을 향해 달리고 싶다

민주평통 이천시협의회(회장 이종창)는 지난 7월 15일 이천세무고등학교 학생 45명과 함께하는 ‘평화통일 공감 현장견학’을 진행했습니다. 철원 오대쌀로 지어진 맛있는 밥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학생들은 민통선(민간인 통제선)을 넘어 평화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전망대에 오르자마자 탄성을 지른 학생들은 너도나도 망원경 앞에 모여 맞은편에 위치한 DMZ와 북한의 모습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봤는데요. 관할 부대 관계자로부터 6·25 전쟁 당시 철원지역에서 치러진 전투 이야기를 들으며 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경원선 남한지역 맨 마지막 역인 월정리역으로 향했는데요. 역 안에는 전쟁 때 사용했던 기차의 객차 부분이 전시돼 있어 전쟁 당시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노동당사 관람을 끝으로 견학을 마친 학생들은 “이번 견학을 통해 평화에 대한 소중함과 통일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 진성민 청년자문위원 기자(이천시협의회)

다시 걷는 평화의 길, 한마음으로 걷는 통일

민주평통 구미시협의회(회장 대행 김구호)는 지난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 일대에서 자문위원 등 45명을 대상으로 ‘제주에서 다시 만난 평화의 길, 한마음으로 걷는 통일’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먼저 4·3 평화공원에 방문해 희생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제주의 아픈 과거를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양조훈 4·3 평화재단 이사장은 강연을 통해 제민일보 기자로 일하며 보았던 당시 현장의 처절함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이후 참석자들은 일본에 의해 임시 활주로로 조성됐던 곳인 알뜨르 비행장을 찾아 당시의 가슴 아픈 역사를 들었습니다. 행사의 마지막 여정은 제주시협의회와 함께하는 도두봉 등반이었는데요. 도두봉 정상에서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함께 “평화! 통일!”을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 신수진 청년자문위원 기자(구미시협의회)

베트남에서 열린 첫 번째 ‘주부 통일골든벨’

민주평통 베트남협의회(회장 박남종)가 주최하고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박영희)가 주관한 ‘제1회 주부 통일골든벨’이 지난 6월 24일 주 호치민 총영사관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번 주부 통일골든벨은 해외 협의회 중에서는 처음으로 진행한 행사였는데요. 신청 3일 만에 인원이 마감될 정도로 평화·통일에 대한 한인들의 높은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열띤 분위기 속에서 열린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40명의 생존자가 문제를 풀어나갔는데요. 접전을 벌인 끝에 최종적으로 6명이 최우수상(1명), 우수상(2명), 장려상(3명)을 수상했습니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진희 주부는 “해외에서 자녀를 양육하면서 사회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줄어들어 아쉬웠는데 엄마이자 주부로서 참여할 수 있는 대회가 마련돼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 조희성 청년자문위원 기자(베트남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