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제21기 민주평통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믿음 갖고
자유통일의 개척자 돼주길”
윤석열 대통령은 8월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의장으로서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화’를 주재했다. 21기 자문위원 2만1000여 명을 대표해 간부위원 332명이 참석한 통일대화는 윤 대통령의 통일 철학과 정부의 통일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들은 허위 조작, 선전 선동으로 자유사회를 교란시키려는 심리전을 일삼고 있고 이를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게 바로 공산 전체주의의 생존 방식으로, 인접한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발전하면 사기적 이념에 입각한 공산전체주의가 존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발전해 우리의 통일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전국 각지와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여러분께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자유통일의 개척자가 돼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재외 자문위원들을 향해 “글로벌 한인 인재 네트워크를 이뤄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 발전하는 데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정부는 여러분의 활동을 적극 지원함과 아울러 국내 위원과 해외 위원들 간에도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관용 수석부의장은 참석자를 대표해 “(윤 대통령은) 오직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유와 연대의 기치하에 숨 가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특히 북핵 위협을 극복하기 위해 한·미·일 동맹을 더욱 강화시켰다”고 말하고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의 자문위원으로서 현장을 발로 뛰면서 그 책임을 분명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관용 수석부의장을 비롯해 국내외 지역별 부의장과 각 분과위원장, 직능별 운영위원 등 간부위원 대표 61명에게 임명장을 직접 수여했다. 나머지 간부위원들에게는 이어진 ‘제21기 부의장·협의회장 합동워크숍’에서 임명장을 전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