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기 민주평통 부의장·협의회장 합동워크숍
“통일역량 결집하며
새로운 통일 준비조직으로 거듭날 것”
8월 29~30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1기 부의장·협의회장 합동워크숍이 열렸다. 김관용 수석부의장과 국내외 지역부의장 23명, 국내외 협의회장 273명 등 21기 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한 워크숍 현장을 지상 중계한다.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의 사명은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는 것’이다. 8월 29~30일 열린 제21기 부의장·협의회장 합동워크숍은 참석자들이 이러한 사명을 되새기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는 자리였다.
개회사를 맡은 김관용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의장인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발령을 받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우리 각자가 일당백으로 움직여 ‘민주평통이 나라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책임을 다했다’는 국민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어 석동현 사무처장이 연단에 올라 사무처 간부들을 소개하고 제21기 구성 경과를 보고했다. 9월 1일 공식 임명된 제21기 자문위원은 2만1000명으로, 제 20기에 비해 1000명(5%) 늘었다. 국내 자문위원이 1만 6965명, 해외 자문위원은 4035명이다.
석동현 사무처장은 제21기 구성 경과보고 및 지역 회의·협의회 운영방향에 대한 사무처 업무보고를 통해 제21기 민주평통의 특징을 소개하며 “제21기 민주평통이 성공하려면 초기 세팅이 중요하다”며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이 사무처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지역협의회 구성 등에 각별히 신경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8월 29일 열린 제21기 부의장·협의회장 합동워크숍에서 ‘제21기 구성 경과’를 보고하고 있다.
이어서 동승철 민주평통 위원지원국장이 연단에 올라 ‘제21기 민주평통 지역회의·협의회 운영방향’을 소개했다. 현재 민주평통 국내 지역회의는 17개 시·도와 이북5도 등 총 18개다. 해외에는 일본, 중국, 아시아·태평양, 미주,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5개 지역회의가 구성돼 있다. 국내외 지역협의회 수는 273개로, 국내 228 개 시·군·구별 지역협의회와 해외 45개 지역협의회가 활동 중이다.
동승철 국장은 “조만간 지역별로 3분기 지역운영위원회와 지역협의회 출범식 및 3분기 정기회의가 개최된다”며 “이 자리에서 제21기 협의회 활동방향에 대한 논의와 2023년 하반기 사업계획 심의·의결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평통은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과 자문위원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10~11월 중 국내 간사 워크숍, 여성·청년분과위원장 워크숍, 세계청년위원 콘퍼런스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이날 워크숍 현장에서 만난 양혜령 광주 동구협의회장은 “오늘 행사에 참여하며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서 책임감과 자긍심을 느꼈다”며 “제21기 민주평통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현호 경남 사천시협의회장은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민주평통 활동을 하게 됐다”며 “지역에서 통일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염원을 모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