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대 Vol 1672020.09

지난 8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독립유공자 故 최사진 씨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한 뒤 배우자 박명순 씨에게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청와대

이달의 메시지

모든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안보이자 평화입니다

진정한 광복은 평화롭고 안전한 통일 한반도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꿈과 삶이 보장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평화를 추구하고 남과 북의 협력을 추진하는 것도
남과 북의 국민이 안전하게 함께 잘살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가축전염병과 코로나에 대응하고,
기상이변으로 인한 유례없는 집중호우를 겪으며
개인의 건강과 안전이 서로에게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했고,
남과 북이 생명과 안전의 공동체임을 거듭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안보이자 평화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인도주의적 협력과 함께,
죽기 전에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가보고 싶은 곳을 가볼 수 있게
협력하는 것이 실질적인 남북 협력입니다.
남북 협력이야말로 남북 모두에게 있어서
핵이나 군사력의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고의 안보정책입니다.
남북 간의 협력이 공고해질수록 남과 북 각각의 안보가 그만큼 공고해지고,
그것은 곧 국제사회와의 협력 속에서 번영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전쟁 위협을 항구적으로 해소하며
선열들이 꿈꾸었던 진정한 광복의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남북이 공동조사와 착공식까지 진행한 철도 연결은
미래의 남북 협력을 대륙으로 확장하는 핵심 동력입니다.
남북이 이미 합의한 사항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실천하면서
‘평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2020년 8월 15일 제75주년 광복절 문재인 대통령 경축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