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Vol 2072024.1.

2024 신년 인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선도자가 되어 국민과 함께
통일의 역사를 만들어갑시다”

희망찬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님들 모두가 뜻하시는 모든 일을 성취하는 값진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돌이켜보면, 민주평통에 2023년은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 준비’의 기초를 다지는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 136개국 2만2000여 자문위원을 중심으로 제21기 민주평통을 성공적으로 출범시킨 데 이어, 민주평통 의장이신 윤석열 대통령님을 모시고 전체회의까지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우리의 통일정책 비전인 ‘담대한 구상’ 실현을 위한 우리의 하나 된 결의야말로 통일 준비의 내실을 다진 성과라 자부합니다.

올해는 제21기 민주평통의 적극적인 현장 소통과 행동으로 자유ㆍ평화ㆍ번영의 한반도를 향해 한 발 더 나아가는 변화와 결실의 해로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변화는 첫째, 밑으로부터의 변화입니다. 변화의 시작은 통일 에너지의 결집부터입니다. 주변의 작은 일에서부터, 살아가는 동네에서부터 민주평화통일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놓고, 공감대를 형성해나가야 합니다.

둘째, 남남갈등 극복과 국민 대통합입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남남갈등이야말로 국가 통일정책 추진 동력을 저하시키는 큰 걸림돌입니다.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은 이념, 세대, 지역 중심의 남남갈등을 포괄하는 초월적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남남갈등 극복과 국민 대통합의 주역은 바로 우리, 제21기 민주평통입니다.

마지막으로 북한이탈주민과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만큼은 적극 행동에 나서는 것입니다. 대통령께서는 최근 민주평통 전체회의에서 “북한 인권의 개선 없이 민주, 평화, 통일의 길은 요원”함을 말씀하시면서 “남북한 모든 구성원이 자유를 누리며 함께 번영하는 통일”을 강조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남북이 함께 자유, 인권, 법치 등 인류 보편적 가치가 살아 숨쉬는 통일, 남북 모두가 자유를 누리며 함께 번영하는 통일을 이루기 위해 전 국민의 지지와 공감대 형성, 나아가 국제사회의 호응과 지지를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겠습니다. 특히 ‘먼저 온 통일’인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북한 인권 문제 개선의 선도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통일은 남북이 함께 가는 길이며, 제21기 민주평통이 함께 만들어가는 길입니다. 혼자 가면 단순한 길이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됩니다. 우리 민주평통이 선도자가 되어 국민과 함께 통일의 역사를 만들어갑시다.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대한민국 통일시대를 향해 용처럼 웅비하는 멋진 한 해로 만들어갑시다. 감사합니다.

수석부의장 김 관 용

“자유민주주의가 온 누리에 충만한
평화의 한반도를 만듭시다!”

국내외에 계신 민주평통 자문위원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의장이신 윤석열 대통령님의 확고하고 단호한 통일 국정 철학으로 한일 관계와 한·미·일 3국 안보 협력 체제를 굳건히 하여 한반도의 안보 대비 태세를 최고도로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은 핵·미사일 고도화를 앞세워 지속적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국제사회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북한의 위협이 날로 고도화됨에 따라 평화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고 원하는 평화는 불완전하고 일시적인 평화가 아닌 지속 가능한 평화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지속 가능한 평화는 자유민주적 가치를 기반으로 온 국민의 결연한 통일 의지와 역량을 한데 결집할 때에 비로소 구현할 수 있는 ‘힘을 갖춘 평화’라는 점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북한이 우리를 ‘명백한 적’으로 규정하고, 핵 무력 정책 법령을 채택하며 우리에 대한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 정부는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3년 3월 역대 최초로 북한 인권보고서를 공개 발간하여 북한의 참혹한 인권침해 실태를 국내외에 알림으로써 한반도에서의 자유와 인권 그리고 법치의 자유민주적 가치 실현의 중요성을 알렸으며, 2023년 8월에는 한·미·일 3국 공동 발표 문서인 ‘캠프 데이비드의 원칙과 정신’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지지를 사상 최초로 명확하게 공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 발맞춰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9월 새롭게 출범한 제21기 민주평통도 국내외 2만2000여 명의 자문위원들과 함께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준비’를 목표로 정부의 통일·대북정책 기반을 고도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습니다.

자문위원 여러분! 2024년 새해에도 당장 눈앞의 불완전하고 일시적인 평화를 쫒느라 우리가 마땅히 추구해야 할 자유민주적 가치를 잊는 ‘견리망의(見利忘義)’의 자세가 아닌, 자유민주주의의 신념과 가치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견리사의(見利思義)’의 자세로 남북 관계의 정상화와 힘 있는 진정한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함께 나아갑시다.

이를 위해 자문위원 여러분들께서는 국내외 곳곳에서 세대와 분야를 넘어 우리 국민의 통일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는 데 앞장서주시기 바랍니다. 사무처에서도 자문위원 여러분들의 활동을 최선을 다하여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대한민국이 모든 분야에서 더욱 번영하고 모든 국민들께서 평안한 삶을 누리며, 남북 관계의 진전과 통일 대업의 달성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아울러 자문위원 여러분께서도 2024년 새해에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무처장 석 동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