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지역 출범회의가 9월부터 전 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11월에는 스리랑카(6일)를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6개 협의회, 북미서부 6개 협의회,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 4개 협의회, 북미남부와 중·남미지역 5개 협의회, 북미남부 4개 협의회 등 전체 43개 협의회 중 25개 협의회가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출범회의에는 정세현 수석부의장과 이숙진 아시아·태평양부의장, 노덕환 미주부의장, 박종범 유럽·중동·아프리카부의장을 비롯한 자문위원과 재외공관장, 한인회장이 함께했다.
각 출범회의에서는 협의회별로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비롯하여 19기 활동방향 보고, 정기회의를 진행하며 임원선임, 협의회별 19기 주요 사업과 운영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이어 출범식에 함께한 정세현 수석부의장과 김형기 운영위원회 간사, 조봉현 IBK 경제연구소장 등의 평화통일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해외 자문위원들에게 통일의 주역인 차세대 육성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19기 들어 청년과 여성 자문위원의 비율이 높아진 것은 통일을 위해 다음 세대를 양성하는 준비”이며, “통일의 당위성을 역사적 배경에서만 찾으면 차세대의 공감을 얻을 수 없어 경제적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변화하는 한반도 상황을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광복 100년 통일론’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남북 간 평화로운 관계를 구축하면서 경제협력을 심화하여 남북이 하나의 ‘경제적 공동체’가 되고, 그것을 토대로 ‘남북연합’까지 가고, 2045년까지 ‘정치공동체’인 통일(원코리아)을 이룩하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는 북핵문제 해결의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며 “남북 간 평화경제가 실현될 시간이 다가오고 있으니, 자문위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평화경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해외 부의장들도 대상지역의 출범회의 일정을 함께하면서, 협의회 활동을 격려하고 19기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숙진 부의장은 “해외 자문위원들이 거주국에서 민간 외교관으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달라”고 강조했으며, 노덕환 부의장은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어나가는 데 해외 자문위원들이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 부의장도 “해외 자문위원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평화 투사로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범회의에 참석한 해외 자문위원들은 여성과 청년 자문위원의 역할을 늘리고, 공공외교 활동의 지평을 확대하여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해외지역 출범회의는 12월 3일~6일 까지 열리는 일본지역 협의회 출범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된다.
중동·아프리카협의회
중동·아프리카협의회
남유럽협의회
미국시 시애틀협의회
정세현 수석부의장 호주협의회 강연
서남아협의회
동남아북부협의회
호주협의회
동남아서부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