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대 Vol 1612020.03

2020년 2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의료원에서 파견의료진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이달의 메시지

신뢰와 협력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길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방역 당국과 의료진, 나아가 지역주민과 전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총력 대응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입니다.
이에 정부는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기존의 질병관리본부 중심의 방역 체계와 중수본 체제는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여 범부처
대응과 중앙정부-지자체의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해 총력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을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대구시민들과 경북도민들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가와 국민 모두가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정부는 대구와 경북의 위기를
국가적 위기로 인식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국가적 역량을 모아나가겠습니다.
특별관리지역으로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일상으로 하루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사회경제적 피해 지원에 대해서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지원책은 물론 국회와 함께
협력하여 특단의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정부와 지자체, 의료진의 노력에 동참해 주셔야 지역 감염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지나친 불안을 떨치고, 정부의 조치를 신뢰하고
협조해 주십시오. 온 국민이 자신감을 갖고 함께하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신뢰와 협력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길입니다. 우리의 역량을 굳게 믿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지금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갑시다.
2020년 2월 23일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 문재인 대통령 모두발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