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국내외 자문위원들,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중국 교민 지원
민주평통의 국내외 자문위원들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외 자문위원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난항을 겪고 있는 중국 현지에 마스크, 소독제 등의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중국, 일본, 호주, 서남아 등 세계 곳곳에서 인도적 지원 나서
일본지역회의는 마스크 1만 개를 중국지역회의에 전달했다.장영식 일본지역회의 간사는 이명호 아루센 대표, 주업성 도쿄전기 총괄본부장 등과 함께 바이러스 소독제 6.4t(6,000만 원 상당)을 보내기도 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부의장 이숙진), 호주협의회(회장 형주백) 청년분과 공동으로 마스크 1만 개를 중국에 전달했다. 칭다오협의회(회장 설규종)는 중국 정부에 마스크 등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토론토협의회 장은숙 자문위원은 1,300개의 마스크를 칭다오와 베이징의 교민에게 보냈다.
서남아협의회(회장 엄경호)는 스리랑카 교민에게 마스크를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리랑카 한인회(회장 곽홍규)와 협력하여 마스크 5,000장(성인용 4,000장, 어린이용 1,000장)을 긴급 수입하는 데 힘쓰고, 2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인회 운영진들이 교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는 행사에도 함께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2020 여성 콘퍼런스 개최
8개 지역협의회,
20개국 여성 자문위원들이 한자리에
“동포사회 여성층의 통일 공감대 확산과 방향”을 주제로 한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회의 2020년 여성 콘퍼런스’가 지난 2월 7일부터 9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렸다.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회의(부의장 박종범)가 주최하고 남유럽 협의회(회장 이상무)와 터키 분회(지회장 김영훈)가 주관한 이번 콘퍼런스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중앙아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민주평통 여성 자문 위원들 간에 교류와 소통을 활성화하고 △여성 리더를 육성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국제정세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콘퍼런스에는 여성 자문 위원과 간부위원, 동포사회 및 현지 인사 등 8개 지역협의회, 20개국에서 120여 명이 참여했다.
민주평통 해외 여성 자문위원,
공공외교 위한 실천 활동 모색
개회식에서 박종범 부의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자문 위원들의 공공외교 노력을 당부하고 “자문 위원들이 앞장서서 정부 정책에 힘을 실어줘야 하며, 특히 여성위원들이 역량을 모아 해외에 있는 우리 동포와 현지 사회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데 힘써 달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상무 남유럽협의회장은 “이번 여성 콘퍼런스를 통해 여성위원들의 통일 의지가 하나로 모여 작은 불쏘시개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함께 한 장연주 이스탄불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여성위원들이 통일 역량을 강화하고 평화통일 사업의 주체로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진 기조 강연에서는 먼저, 이승호 프랑스 재경부 사무관이 ‘민주평화통일 콘퍼런스, EU와 남북한 통일’을 주제로 EU와 북한의 관계, EU와 남북한 통일을 연계해 설명했다. 두 번째로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강연자로 나서, 분단 70년이 우리 사회에 남긴 폐해들을 설명하면서 ‘한국형 통일 모델’로서 개성공단의 의미를 강조했다.
기조 강연 후에는 분임 토의가 진행됐다. 여성위원들은 △여성위원이 지역 동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 △청소년 통일의식 고취를 위한 여성의 역할, △동포사회 및 거주국의 통일의견 수렴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하고, 토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여성, 청소년, 공공외교에 대한 서로의 생각과 방향, 목표 등을 공유했다.
이번 여성 콘퍼런스는 각기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이질적인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 자문 위원들이 고국에 대한 애정,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한 걸음에 달려왔기에 가능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참가자들은 함께 손을 잡고 ‘통일의 노래’를 합창하면서 앞으로 실천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