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대 Vol 1692020.11

지난 10월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이달의 메시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평화로 가야 합니다

정부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정부로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여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선도국가로 나아가는 2021년을 만들겠습니다.
첫째,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에 최우선을 두겠습니다.
둘째,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한국판 뉴딜’을 힘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미래성장동력에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넷째,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확충하겠습니다.
지난 3년 반의 시간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제거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바꾸어가는 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다시 대화가 중단되고,
최근 서해에서의 우리 국민 사망으로 국민들의 걱정이 크실 것입니다.
투명하게 사실을 밝히고 정부의 책임을 다할 것이지만,
한편으로 평화체제의 절실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결된 국토, 바다, 하늘에서 평화는 남북 모두를 위한 ‘공존의 길’입니다.
사람과 가축 감염병, 재해 재난 극복을 위해
남과 북이 생명·안전공동체로 공존의 길을 찾길 소망합니다.
한반도 평화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장벽들을 하나하나 뛰어넘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평화로 가야 합니다.
강한 국방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대화를 모색하겠습니다.
남과 북, 국제사회가 대화와 신뢰를 통해 장애를 뛰어넘고,
한반도부터 동북아로 평화를 넓혀가길 기대합니다.
10월 28일 문재인 대통령 2021년 예산안 시정연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