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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기 상임위원 워크숍
“시대 변화에 대응하며
맡은 역할 해나갈 것”
제20기 평통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지난 9월 15일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제20기 상임위원 워크숍이 열렸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린 워크숍에는 20여 명의 분과위원장과 간사들이 현장에 참석했고, 450여 명의 상임위원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상임위원들은 변화하는 국내외 정세에 발맞춰 더 세심하고 확장된 평화통일 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제20기 출범과 함께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이루어졌다. 상임위원회 구성에서도 제20기 평통의 활동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일부 분과위원회를 조정했다. 먼저 남북 간의 보건·환경 협력의 중요성을 반영하여 보건·환경분과위원회를 신설하고, 지역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추진을 위해 지역협력분과위원회를 신설했다. 또한 청년분과를 청년·교육분과로, 종교분과를 종교·인도협력분과로 변경했다. 평통 40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청년부의장직을 신설하고, 각 분과위원회에 여성위원장과 간사를 각각 4명씩 임명하는 등 19기에 비해 여성 간부 비율을 대폭 늘렸다.
내비게이션 없는 평화의 길, 노력과 열정으로 평화 시대 만들자
  제20기 상임위원 워크숍은 앞으로 2년간 평화통일 활동을 앞장서 실천해 나갈 상임위원들이 서로 인사를 건네며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이다.
  개회사에서 이석현 수석부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받으며 “평통이 평화통일 담론을 형성하고 국민 여론을 수렴하면서, 평화통일 정책에 대해 대국민 홍보를 잘 해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들었다며 “이것이 바로 평통이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2019년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깨진 평화의 길을 다시 찾아야 한다면서 “평화의 길에는 내비게이션이 없지만,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으로 평화의 시대를 만들자”고 격려했다.
  배기찬 사무처장은 제20기 평통의 변화를 하나하나 설명하고, “평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에 대해 제20기 자문위원의 사명이 막중하다. 상임위원들이 피스메이커이자 정책 개발자가 되어주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각오와 슬로건 발표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활동 다짐
   워크숍에서는 각 분과위원회 간사에 대한 임명장 수여 후 분과위원장들의 각오와 활동 방향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관세 기획조정분과위원장은 20대의 과반 이상이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평통이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세대 인식의 격차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시대적 상황에 따라 변화된 여건을 충분히 성찰하면 서 주어진 역할을 성실히 해나가자”고 전했다.
  새로 신설된 보건·환경분과 황나미 위원장은 “보건안보 문제에 대한 논의를 통해 남북이 상생의 길로 가는 데 적시성 있는 정책을 제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현준 지역협력분과위원장은 “신설된 분과위원장으로서 새로운 길을 가야 하는 만큼 마음이 무겁다”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 평화와 통일을 지역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역할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갈수록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평화공공외교를 위해 노력하는 국제협력분과 황재옥 위원장은 “외교의 자기중 심성을 찾아가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국익을 우선하는 당당한 외교가 필요하다”며 국제협력분과 상임위원들이 주어진 임무를 다하기 위해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청년들의 평화통일 담론을 만들어나갈 청년·교육분과 신동석 위원장은 “청년·교육분과가 평통의 모든 곳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활동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각 분과위의 활동 방향과 목표가 담긴 슬로건 발표도 이어졌다. 제안된 슬로건에는 △당당한 외교, 평화선진국의 길 △소통과 화합, 평화의 시작 △한반도 평화는 남북 건강과 생명공동체 구현에서부터 △평화를 찾는 종교, 평화로 가는 인도협력 △분열은 가라! 통합이 간다! 등이 있었다. 각 분과위원장과 상임위원들은 슬로건을 힘차게 외치며 맡은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