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대 Vol 1732021.03

민주평통 뉴스

평화통일 정책강연회
함께해요!



온라인 평화통일 정책강연회,
세계 각지에서 실시간으로 만나는 평화통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정세현, 사무처장 배기찬)는 자문위원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평화통일 정책강연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2월부터 4월까지 진행되는 강연회에서는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 강연이 이어진다.

정세현 수석부의장, 인내심 가지고 북한 문제 풀어야


  지난 2월 17일 열린 첫 번째 강연에서는 정세현 수석부의장이 ‘바이든 행정부와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북한의 제8차 당대회와 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과, 북한 내 한류 영상물 유입에 대한 처벌 강화 등 최근 북한 동향으로 미루어 볼 때 북한의 내부 사정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당분간은 남북 교류협력이 이뤄지기 힘들지만 미국과 협력하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북한 문제를 풀어간다면 대화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수석부의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보텀업(bottom-up) 방식의 정책결정 과정, 북핵 문제의 정책 우선순위, 외교안보라인 구성 시기 등을 고려할 때 비핵화 문제가 속도를 내기는 쉽지 않지만, 바이든 정부 초기부터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설명하는 등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기찬 사무처장, 주변국 설득하는 능력 길러야

  2월 19일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 및 중국지역 자문위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평화·통일강연회에서는 배기찬 사무처장이 강연을 펼쳤다. 배 사무처장은 ‘미·중관계와 한반도 평화·번영’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우선주의 정책’을 통해 인도·태평양전략을 계승하고 중국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며, 미·중 간의 경쟁이 더욱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전략과 비전에 대해서는 ‘고래 싸움에 등 터지는 새우’에서 주변국과 협력하는 ‘영민한 돌고래’가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주변국을 통합·조정하고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해양과 대륙을 잇는 ‘해륙(海陸)국가’로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중추적 중견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를 향한
작은 실천

시민과 함께 종전과 평화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업무협약 체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2월 17일 7대 종단과 360여 개 시민사회단체, 국제단체가 함께 참여하고 있는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과 한반도 종전 및 평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견수렴 간담회를 개최했다.

  민주평통은 지난해 11월 17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윤 강원부의장)’를 구성하고 한반도 종전 평화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이번 협약은 한반도 종전 평화에 대한 국내외 공감대 확산 및 지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배기찬 사무처장과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김경민·윤정숙 공동대표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앞으로 △‘한반도 평화 선언(Korea Peace Appeal)’ 온라인 서명 확산 활동 △한반도 종전 평화를 위한 공공외교 활동(시민 토론회, 간담회 등) △한반도 종전 평화에 대한 지역사회 공론화 활동(지역주민 토론회, 기초·광역의회 결의문 채택 등) 등에 대해 함께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배기찬 사무처장은 “최근 자문위원과의 화상회의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한 주제가 한반도 종전선언”이라며 이것이 실현되면 “향후 10년간 한반도는 새로운 차원의 평화 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업무협약식이 한반도 종전 평화 활동의 새로운 추동력이 되도록 두 기관이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김경민 공동대표는 “정전협정 70주년이자 종전평화캠페인이 진행되는 10년의 기간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시기”라며 “종교·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과 노하우, 경험, 조직역량을 갖춘 민주평통이 협력하면 더 많은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의견수렴 간담회에서는 종전 및 평화 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참가자들은 △종전과 평화는 한반도 시민의 권리라는 인식 공유 △해외 청년들이 종전 평화운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공동사업 모색 △종전이 되면 내 삶에 어떤 변화가 오는지 체감할 수 있는 사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종전과 평화에 대한 중요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한 설날

경기 의왕시협의회
국북한이탈주민 설맞이 떡국 떡 나누기
  의왕시협의회(회장 박근태)는 2월 3일 의왕시경찰서 관계자 및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설맞이 떡국 떡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협의회가 마련한 2kg 떡국 떡 100상자는 의왕시경찰서 보안과에 전달됐으며, 보안과 담당 형사들이 북한이탈주민 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나눌 예정이다. 의왕시협의회는 이번 기회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설 명절에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충북 단양군협의회
북한이탈주민과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단양군협의회(회장 김희수)는 2월 8일 설 명절을 맞아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자문위원과 북한이탈주민들은 함께 제수용품과 생필품을 구매하며 남한의 명절 문화를 체험했다. 행사에 앞서 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과의 간담회를 갖고 개개인의 고충과 정착의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대전 대덕구협의회
설맞이 사랑의 평화떡 나눔
  대덕구협의회(회장 박흥용)는 2월 9일 설 명절을 맞아 북한이탈주민 40여 가구와 떡국 떡, 김 등을 나누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한 시간 가량 워킹스루 방식으로 진행됐다. 떡국 떡을 전달받은 북한이탈주민은 “매년 어김없이 찾아주는 덕분에 명절을 외롭지 않게 보내고 있다”며 따뜻한 온정과 희망을 주는 대덕구협의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전남 순천시협의회
북한이탈주민에게 명절선물 전달
  순천시협의회(회장 박옥천)는 2월 8일 설 명절을 맞아 관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을 격려하고 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명절 선물 전달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순천시청, 순천신협,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남동부지구 등과 함께 준비했으며, 순천시장 및 관계 공무원, 자문위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쌀 80포, 라면 80박스를 순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나누고 연결하며
함께 만드는 평화통일

경기 고양시협의회
경기 고양시협의회-동남아북부협의회 자매결연식
  고양시협의회(회장 하동평)는 2월 23일 동남아북부협의회(회장 심재신)와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양 협의회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자문위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하동평 회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사업을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협의회
함께 극복해요 코로나19 행사 개최
  중구협의회(회장 박장선)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중구 관내 15개 동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전달식을 진행했다. 마스크 전달은 2월 3~4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각 동의 취약계층 인구수에 맞춰 배부됐다. 한편 중구협의회는 종전선언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스크가 배부되는 장소에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지지 의미를 담은 포토존을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강원 속초시협의회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연탄나눔
  속초시협의회(회장 박종학)는 2월 6일 에너지 빈곤층 10가정에 연탄 3,000장을 전달했다. 속초시협의회는 코로나19로 기부의 손길이 줄어 에너지 빈곤층이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에 자문위원 38명의 기부액과 2020년 의장 단체표창 시상금을 더해 연탄을 마련했다. 연탄 배달에 나선 자문위원들은 “가파른 계단과 좁은 골목을 오가는 게 힘들었지만 함께해서 더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경기 안산시협의회
제6차 여성분과위원회 회의 개최
  안산시협의회(회장 유선종)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조춘자)는 2월 3일 제5차 여성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2021년 사업보고와 한반도 평화 기원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조춘자 위원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많은 사업을 하지 못했던 것에 아쉬움을 표하며 “2021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더 활발히 평화통일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내실 있는 평화통일 활동 위한
기반 마련화

미주지역회의
2021년 제1차 운영위원회 개최
  미주지역회의(부의장 노덕환)는 2월 5일 2021년 첫 번째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운영위원회에는 노덕환 미주부의장과 미주지역 20개 협의회장 및 간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1년 미주지역 사업과 사무처 주요 업무를 공유하고, 미주지역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이 논의됐다.

  노덕환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제약 속에서도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며, “올 한 해도 19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20기 출발을 잘 맞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신성기 사무처 위원지원국장은 “2021년 첫 미주지역회의 운영위원회를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가동을 위한 첫발을 내딛기를 희망한다”며, 오늘 논의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안건 토의시간에는 △2021년 미주지역 사업 개최지 검토, △미주지역회의 운영위원회 구성범위, △지역회의 분과위원회 신설, △미주지역회의 간부회의 워크숍 개최 등에 관한 사항이 논의됐다.

뉴욕협의회
한반도 평화 위한 미주동포의 역할 모색
  뉴욕협의회(회장 양호)는 2월 15일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초청 온라인 강연회를 개최했다. 1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강연회에서 김성곤 이사장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미주동포들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이사장은 “해외동포들이 거주국의 민간 외교관으로서 이념갈등, 지역갈등, 민족갈등을 넘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공외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서남아협의회
협의회 사무실 개소
  서남아협의회(회장 엄경호)는 2월 2일 스리랑카 콜롬보5 파크로드에서 협의회 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운진 주스리랑카 한국대사와 자문위원,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엄경호 회장은 “그동안 제대로 된 사무실이 없어서 업무 추진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는데, 사무실 개소로 앞으로 협의회 활동에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양한 행사로
K-평화, K-정 실천

토론토협의회
캐나다 한인 입양가족과 함께한 설날
  토론토협의회(회장 김연수)는 2월 13일 캐나다한인양자회(회장 임승우)와 공동으로 한인 입양가족 초청 설날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자문위원, 양자회 소속 가족 등 2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임승우 회장의 새해 인사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개회식과 한국 세배 예절 강의, 한국 전통춤 등 문화공연, 평화통일 퀴즈대회, 한국 음식(잡채)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로스앤젤레스협의회
북한이탈주민 대상 무료 코로나19 검사
  로스앤젤레스협의회(회장 에드워드 구)는 2월 10일 ‘설맞이 사랑의 음식 전달식’을 열고 만두 등 설 음식을 LA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나눴다. 2월 5일에는 LA 기쁨의 교회에서 자문위원과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에드워드 구 회장은 “앞으로도 LA에 거주하는 한인, 북한이탈주민 등과 함께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휴스턴협의회
평화통일 4행시 공모전
  휴스턴협의회(회장 박요한)는 1월 30일 평화통일 4행시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한인동포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4행시 짓기’, ‘평화통일 주제 슬로건 짓기’, ‘KOREA 및 PEACE 5행시 짓기’ 등의 응모를 진행했으며 총 554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대상은 평화통일 4행시 부분에 참여한 이정화 양이 수상했다. 협의회는 이번 대회에 특별히 청년, 청소년들의 참여가 두드러진 점이 큰 성과였다고 전했다.


중앙아시아협의회
한국사 연구동아리 출범
  중앙아시아협의회(회장 허선행)는 2월 4일 ‘한국사 연구동아리 발대식’을 가졌다. 한국어와 한국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20명으로 구성된 한국사 연구동아리는 한국의 역사와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를 연구하는 모임이다. 허선행 회장은 “미래의 희망이자 주역인 대학생들이 한국사와 통일 문제를 연구하고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민주평통 활동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