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Vol 2052023.11.

평화통일 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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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간 민주평통 SNS에 올라온 다양한 정보 중 놓치면 아쉬운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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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패피는 은파산가방을 든다?
패션의 계절 가을입니다. 일명 ‘패피’라 불리는 패션피플들에게는 가을만큼 반가운 계절도 없을 텐데요. 올가을은 지난해 주목받았던 ‘Y2K패션’에 이어 ‘올드머니룩’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올드머니룩이란 ‘대대로 물려받은 상류층 패션’을 뜻하는데요. 이는 브랜드명이 드러나진 않지만 고급스럽고 간결한 옷차림으로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은밀한 부’를 자랑하는 력셔리 스타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에서는 국가가 직접 여성들의 옷차림 단속에 나선다고 하는데요. 북한의 패션 문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북한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는 은파산가방. (출처=‘조선의 오늘’)

반바지 차림은 ‘자본주의 날라리 문화’?
북한이 여성들의 옷차림을 단속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자본주의 사회문화를 경계하며 고상한 생활양식을 강조해왔기 때문인데요. 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에는 신의주와 평안남도 등에서 여성들이 입은 반바지 차림을 ‘자본주의 날라리 문화’라고 지적하며 단속에 나섰다고 합니다.
고상한 여성 옷차림은 원피스, 투피스 양장?
북한이 말하는 여성의 ‘고상한 옷차림’은 어떤 수준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이는 지난 4월 북한에서 열린 ‘봄철 녀성옷(여성옷) 전시회-202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당시 전시회에서는 화려하고 다양한 색깔의 원피스, 투피스, 양복, 셔츠, 치마, 운동복 등을 선보였습니다. 실제 전시회를 구경하는 여성들 역시 투피스 혹은 원피스에 재킷을 걸친 모습이었습니다.
북한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명품백 은파산가방?
북한은 지난 여성옷 전시에서 해외 명품 가방을 그대로 카피한 듯한 제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는 ‘조선의 오늘’ 웹사이트를 통해 금색 로고가 박힌 토트백, 숄더백, 쇼퍼백 형태의 ‘은파산가방’을 광고했는데요. 해당 사이트에서는 “은파산가방공장은 처음부터 여자들의 고급 가방 생산을 목표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명상품, 명제품이 될 수 있는 현대적 설비에 의한 선진 제작기술을 연마했다”고 강조하며 “은파산가방은 아름다우면서도 품위 있는 옷차림과 잘 어울려 북한 여성들에게 제일 인기있는 가방”이라고 선전했습니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어느 여성이나 고상하고 품위 있는 옷차림을 하고 싶지만, 한 끼 식사를 위해 힘겹게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고상한 옷차림을 강조하는 건 어쩐지 야속하고 무정한 규율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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