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Vol 2112024.9·10

민주평통 소식

광복절 맞아
영호남과 국내외서 기념식 열려

광주·대구지역회의 | 달빛 평화누리 동행

광주지역회의(부의장 강현구)와 대구지역회의(부의장 김동구)는 8월 15일과 16일, 이틀간 광주·대구지역회의 주요 간부위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빛 평화누리 동행’ 행사를 개최했다. 2015년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양 지역을 교차 방문하며 개최하는 이 행사는 영호남 화합과 신뢰 구축으로 통일 공감대를 형성하고 통일 의지를 결집해 국민 대통합의 기반을 조성하고자 올해는 접경지역을 같이 방문해 우호 증진과 상호 교류에 힘쓰고자 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광복절을 맞아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대한민국의 독립운동 역사와 그 정신을 되새겼다. 견학을 마치고 김포로 이동해 태영호 신임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달빛 평화누리 동행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태 처장은 “이번에 대구의 옛 명칭 ‘달구벌’과 광주의 ‘빛고을’이 합쳐져 ‘달빛’이 됐다는 걸 알게 됐다”며 “꾸준히 이어온 양 지역의 우호 관계가 앞으로도 쭉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동구 대구부의장은 “2015년부터 이어온 동행 행사는 영호남이 한마음 한뜻으로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나가자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과 성실함으로 통일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강현구 광주부의장은 “달빛 평화누리 동행은 21기 출범 이후 통일에 관한 남남갈등 극복으로 국민 통합을 선도하고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 준비 활동을 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달빛 평화누리 동행을 계기로 양 지역에서의 자유·평화·번영의 한반도 건설을 위한 행동하는 민주평통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일 차 일정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안보 견학에 이어 김포 평화누리길 1코스를 방문해 합동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북한 인권 현실에 대한 절실한 공감과 더불어 실제적 개선 방안에 대한 고찰이 깊어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시협의회 |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광복절 맞이 태극기 동산 조성’

충남 서산시협의회(회장 이규현)는 8월 1일 서산시청 앞 솔빛공원에서 자문위원과 관내 북한이탈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한 나라사랑 캠페인으로 ‘광복절 맞이 태극기 동산 조성’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자문위원과 북한이탈주민들은 평화통일 소망을 담은 ‘통일 메시지 쓰기’도 함께 했다. 서산시협의회는 관내 거주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위해 멘토·멘티 결연을 맺고 협의회 통일 기반 조성 활동에 함께하며 따뜻한 이웃사촌이 되기 위해 멘토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미·카리브협의회 | 쿠바 한인 후손과 함께하는 ‘광복 79주년 경축 행사’

중미·카리브협의회(회장 박래곤)는 8월 10일 쿠바 아바나 이베로스타 파르케 센트랄 호텔에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박래곤 회장과 자문위원들, 박요한 전 미주부의장, 강문선 휴스턴상공회의소회장, 안나 박 쿠바한인후손회 총무를 비롯한 쿠바 한인 후손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호현 쿠바분회장과 한인 후손 멜리사(한국 이름 나래)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 회장은 광복 79주년을 맞이해 쿠바의 힘든 이민 생활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조국을 위해 독립자금을 보내온 한인들과 그 후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오늘날의 한국이 세계 14위의 경제대국이 되고 6위의 군사력을 갖게 된 데는 그분들의 애국심이 바탕이 됐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어 멕시코 지역에서 후원한 미화 5000달러 상당의 상품과 휴스턴 상공회의소 및 한인회 등에서 후원한 미화 1500달러 상당의 한국음식 재료를 한인 후손회와 한글학교에 전달했다. 또 한글학교 학생들과 쿠바 내에서 K-팝 행사 등 ‘한국 문화 주간 (KOREAN WEEK)’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를 열정적으로 알리는 ‘ARTCOR(아르코르, 한국 문화 기반 사회문화 프로젝트단체)’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2부 행사는 아르코르와 한인 후손들의 K-팝과 휴스턴 한나래전통무용단의 부채산조 등 다채로운 공연과 만세 삼창, 한인 후손들의 아리랑 합창 등으로 마무리됐다.




충북 영동군협의회 | 제79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 거행

충북 영동군협의회(회장 박우양)는 영동군청과 함께 8월 15일 아모르아트 컨벤션에서 지역 주민 250여 명을 초청해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제79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박우양 회장과 정영철 영동군수, 신현광 영동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광복회 회원, 3·1운동 독립지사 유족, 기관·사회단체장, 보훈단체장 등은 독립유공자 기념탑을 찾아 헌화하고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행사가 열린 아모르아트 컨벤션에서는 식전 공연과 기념식,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박우양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애국선열들의 피와 눈물로 얻어진 것”이라며 “애국선열들에게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하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들이 많이 참석해 태극기 그리기와 무궁화꽃 종이접기 등을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통일을 염원하고, 민족자존을 드높인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태극기를 나눠주는 행사까지 곁들여 광복절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먼저 온 통일’과 함께
힐링하고 나누고 봉사하고

경기 평택시협의회 | 제3회 동포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힐링 체험 개최

경기 평택시협의회(회장 김성일)는 7월 22일 경기남부하나센터 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자문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동포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힐링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탈북민과 자문위원들이 소망을 담은 마크라메 도어벨 만들기와 키링, 드림 캡쳐 등 취미 활동을 함께하며 일상의 행복과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날 탈북민과 자문위원들은 체험을 통해 도움을 주고받으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근황과 애로사항 등을 확인하고 식사도 함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전 대덕구협의회 | 제4회 ‘북한이탈주민 명예자문위원과 함께하는 북한료리 나눔 봉사’

대전 대덕구협의회(회장 최재한)는 8월 28일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관내 어르신 330여 명을 대상으로 북한이탈주민 명예자문위원과 함께 직접 만든 북한음식으로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나눔봉사는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우리 사회에 함께 기여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자리로, 지난 4월 27일을 시작해 이번이 네 번째다.

대덕구협의회는 전국 민주평통 협의회 중 최초로 북한이탈주민 명예자문위원 제도를 도입해 ‘먼저 온 통일’인 북한이탈주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대한민국과 하나가 되고 사람과 사람의 통일이 이루어져 진정한 통일이 되도록 실천하고 있다. 최재한 회장은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사업은 물론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의 멘토링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따뜻한 이웃사촌으로 우리 곁에 정착할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며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 논산시협의회 | 탈북민과 함께하는 수해 복구 현장 봉사활동

충남 논산시협의회(회장 이정호)는 7월 29일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논산시 가야곡면 강청리 배 재배 과수 농가를 찾아 침수된 비닐하우스 정비와 토사물 제거, 낙과된 배 봉지 수거 등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논산시협의회는 그동안 지역에 거주하는 탈북민들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돕기 위해 탈북민 멘티와 자문위원 멘토가 멘토링 결연을 맺고 역사·문화 탐방 등 ‘따뜻한 이웃사촌’이 되기 위한 멘토링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왔다.

이날 수해 복구 현장에는 탈북민 멘티와 자문위원 멘토 40여 명이 함께 손을 맞잡고 침수로 피폐해진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일상으로 빠른 회복을 응원하기 위해 한낮 찜통더위도 잊은 채 구슬땀을 흘려 훈훈함을 더했다. 이정호 회장은 “오늘 멘토·멘티가 힘을 합쳐 어려운 역경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보고 진정한 이웃사촌임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안산시협의회 | 북한이탈주민 돕기·통일대학 AMP 지원 바자회

경기 안산시협의회(회장 김기백)는 7월 30일 안산시 중앙동 주공 7단지에서 북한이탈주민과 통일대학 최고경영자과정(AMP) 지원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했다. 안산시협의회 통일대학지원분과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수해로 피해를 본 농가의 옥수수를 위탁 판매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안산시협의회 자문위원과 통일대학 AMP에서도 적극 지원에 나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기백 회장은 “오늘 행사는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했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북한이탈주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판매 수익금은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과 통일대학 아카데미 운영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탈북민이 통일 미래세대에게
전한 북한 실상

충남 예산군협의회 | 2024 청소년 통일교실 & 북한 음식문화 체험

충남 예산군협의회(회장 임응빈)는 7월 10일에 광시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30명을 대상으로 탈북강사 초청 ‘청소년 통일교실 & 북한 음식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천소현 탈북강사가 ‘통일탐험대, 한반도 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천 강사는 북한의 사회와 문화, 북한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등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북한 음식문화 체험 시간에는 북한 두부밥을 함께 만들면서 북한 음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회와 음식 체험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은 “두부밥을 만들고 시식하며 북한의 음식을 경험해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경기 오산시협의회 | 2024년 청소년 통일시대 시민교실 토크 콘서트 개최

경기 오산시협의회(회장 황태경)는 7월 17일(수) 운암중학교 강당에서 학생 26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통일시대 시민교실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남북관계 현안과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북한 실상에 대한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높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과 전쟁기념관, 국방부, 통일드림 강사이면서 북한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이다은 씨가 강사로 나서 ‘북한은 지금 뭐 하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지구촌에 한반도 평화통일과
‘자유·평화’의 가치 나누다

중국지역회의 | ‘백두화랑단 통일캠프’ 백두에서 화랑을 외치다

중국지역회의(부의장 박영완)는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간 ‘글로벌 백두화랑단, 한반도 통일의 꿈을 백두산 천지에 약속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제3기 백두화랑단 통일캠프’를 개최했다. 올해로 3기를 맞이한 이 행사는 중국지역회의의 중점 사업 중 하나다. 참석자는 박영완 부의장과 설규종 백두화랑단 단장, 중국 각 지역에서 선발된 35명의 우수한 학생들과 각 지역 민주평통 자문위원들로, 우리 민족의 뿌리이자 민족의 혼이 서려 있는 백두산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굳건히 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박영완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캠프 참가 학생들에게 분단의 아픔을 딛고 세계 경제 10대 강국까지 도약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세계를 호령하는 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설규종 단장은 “민족의 영산 백두산 정상에 올라 천지를 바라보며 한민족을 하나로 품는 통일 의지를 각자의 가슴속에 듬뿍 채우고 벅찬 감동과 뜨거운 민족정기를 느끼며 한 번의 노력으로 끝내지 말고 백번 천번 통일을 향해 손잡고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참가 학생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고, 다시 한번 한반도 평화통일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인지했다”며 “앞으로 백두화랑단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평화통일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일본중부협의회 | 북한요리로 바라본 한반도 평화 요리교실

일본중부협의회(회장 이주희)가 주최하고 여성분과위원회가 주관한 ‘북한요리로 바라본 한반도 평화 요리교실’이 7월 7일 나고야시 아이치 여성통합센터에서 열렸다. 북한요리 강사로는 옥애자 씨가 초빙됐다. 식재료가 준비되자 하나둘 모인 자문위원들은 옥 씨의 지시에 따라 찹쌀 반죽을 빚고 채소를 써는 등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이날 만든 북한요리는 메밀국수와 북한식 냉물만두 편수, 겉절이, 화전(꽃지짐이) 등이었다.

이주희 회장은 “평소 주방에 잘 서지 않기에 오늘 북한음식을 잘 만들 수 있을지 걱정”이라면서 “이런 저를 포함해 요리를 잘하는 여러분들도 오늘 북한음식을 만들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분회 | 참전용사와 함께하는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분회는 7월 27일 아디스아바바 라디손 블루 호텔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과 에티오피아: 공유된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90세가 넘는 고령의 참전용사 14명이 참석해 자유와 평화의 가치가 중요한 이 시대에 양국 간 연대와 협력을 돈독히 해주었다. 정강 주에티오피아대사의 평화를 강조하는 환영 인사로 시작된 이 행사는 국기원 소속 현지 태권도인들의 시범과 교민들의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