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통일시대

2030 남북관계 취업노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공무원

다양한 경험,
나만의 역량 발휘하고 싶다면?!

2021년 3월. 7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사무처에 이름을 올린 두 명의 공무원이 있다. 입사하자마자 창설 40주년, 제19기 마무리와 제20기 출범, 제20기 전체회의 등 굵직한 일정과 행사를 마주해야 했던 이기훈(중앙지역과), 이수빈(운영지원담당관실) 주무관이다. 남북관계와 통일 분야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2030 남북관계 취업노트. 첫 순서로 민주평통 사무처 공무원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무처는 2만 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사무를 처리하고, 자문위원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INTERVIEWEE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기훈 주무관 & 이수빈 주무관

정부기관, NGO, 국제기구, 기업, 창업까지. 남북관계와 통일 분야에서 일하는 2030 청년들의 취업전략과 비전을 듣는다.

Q. 현재 어떤 과에서 무슨 일을 하나요?

이수빈ㅣ운영지원담당관실은 사무처 직원들의 인사와 복무, 교육훈련, 회계와 결산, 기록물 관리, 행정정보공개, 청사 관리 등 광범위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공무직 관련 업무를 해요. 공무직 직원들의 급여, 교육, 근무평가, 직무연수 등을 맡고 있습니다. 민주평통에는 77명의 공무원과 263명의 공무직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데요. 각 지역회의 및 지역협의회의 행정실장, 사무처에서 근무하는 사무원, 경비원, 청소원 등이 포함돼요. 저의 주요 업무는 그때그때 다른데, 요즘엔 연말정산을 준비하고 있어요.

이기훈ㅣ중앙지역과는 서울, 인천, 경기, 이북5도 자문위원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또 2년마다 진행되는 자문위원 위촉과 구성도 큰 업무 중 하나인데요, 입사하자마자 자문위원 구성 업무를 했는데 살면서 그렇게 많은 서류를 본 건 처음이었어요. 매년 초 기록물들을 정리해서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해야 하는데 아직도 그 서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Q. 왜 공무원이 되고 싶었어요?

이기훈ㅣ부모님의 권유도 있었고, 대학 학점 등 저의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했을 때 공무원이 아니면 취업하기 어렵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수빈ㅣ저도 현실적인 이유가 컸어요. 별다른 스펙이 없고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는 성향이라 저에게 잘 맞는 직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막상 공무원이 되니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이생겨서 좋아요.

Q. 많은 부처 중 민주평통 사무처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이기훈ㅣ대학에서 중국어와 정치외교를 전공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통일 문제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또 민주평통처럼 조직명이 헌법에 명시된 기관이 많지 않은데, 여기서 일하면 자부심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죠.

이수빈ㅣ저는 2020년 공시 수석이었는데, 전년도 수석이 민주평통에 지원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이 생겼어요. 또 위치나 근무환경, 직원들도 좋다는 평가가 있었고요.

Q. 공무원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이수빈ㅣ취미로 피아노를 배우고 있어요. 내후년쯤에는 공무원 음악제에 출전해보고 싶습니다!

이기훈ㅣ지금 생각해본 건데, 고위공무원 인사이동 뉴스에 제 이름이 한 번쯤 나왔으면 좋겠어요.

Q. 공시생들에게 민주평통을 홍보해주세요.

이기훈ㅣ민주평통은 일반 정부부처와 달리 상향식 민관협치 조직입니다. 거버넌스형 조직인 만큼 다른 곳에서 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수빈ㅣ사무처 조직은 작지만 국내외 수많은 자문위원들과 함께하는 만큼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곳입니다. 민주평통에 오셔서 역량을 발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