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대 Vol 1842022.02.

이달의 현장

종전선언·남북공동올림픽·평화공공외교 특별위원회 출범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실천 활동 가속화

1월 19일(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를 위한 특별위원회」, 「남북공동올림픽 유치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 「평화공공외교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함께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석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3개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모여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이석현 수석부의장, “평화보다 강한 전략은 없다”
민주평통이 평화공공외교 펼쳐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를 세계 여론화해야
이석현 수석부의장은 특별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특별강연을 했다. 강연에서는 “미중갈 등이 전략적인 차원에서 진영화되고, 우크라이나에서는 미국·나토와 러시아 간 대결이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특별위원회 위원들에게 평화공공외교를 통한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의 세계 여론화를 강조했다.

이석현 수석부의장은 “관계국 정부만을 상대로 해서는 종전선언이 매끄럽게 추진되기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3개 특별위원회가 나서서 한반도 평화와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설파해 공감대를 확산하고, 정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자”고 주문했다.

이석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이석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종전선언특위, 종전선언 촉구 캠페인 및 공공외교 확대할 것
종전선언특위에서는 한반도 종전선언이 북핵 문제 해결의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인식하고, 종전선언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과 국제사회의 지지 획득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종전선언 촉구 서명 캠페인을 확대하기 위해 ‘한반도 종전평화 캠페인’과의 온라인 서명 활동 연계, 종전선언 촉구 지지 성명서 발표 및 결의안 채택, 매체를 활용한 종전선언 홍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종전선언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여론 수렴, 종전선언 담론 확산, 해외 공공외교활동 확대 등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공동올림픽특위, 2036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노력 재가동
남북공동올림픽특위에서는 국제 스포츠 행사를 계기로 한 남북 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 공감대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김동선 간사는 ‘2036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에 대해 발표했다.

김동선 간사는 남북공동올림픽 유치를 통해 남북의 인프라 투자 생산 유발과 고용 창출, 서울-평양 권역으 로의 발전과 국제시장 형성, 한반도 분단비용의 감소 등을 기대했다. 아울러 정부의 주도적 역할과 함께 민주평통의 국민적 공감대 확산 운동 전개, 남북 체육 교류 등 활로 모색, 정부-민간의 플랫폼 역할 수행 등을 제안했다.
평화공공외교특위, ‘K-컬쳐와 평화공공외교’ 세미나 추진
평화공공외교특위는 민주평통의 해외 조직과 자문위원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확보하기 위해 설치됐다. 향후 평화공공외교특위는 민주평통의 평화공공외교 기본계획 수립·조정, 신규사업 개발·추진, 관계기관·단체와의 협력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K-컬쳐를 활용한 상반기 기획사업으로 ‘K-컬쳐와 평화공공외교’ 세미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위원들은 평화공공외교 자료집 제작, 각국의 청원제도를 활용한 공공외교활동 전개, 한국어 등 한국문화에 기반한 한반도 평화 공감대 확대 등을 제안했고, 향후 논의를 진전하기로 했다.

이재한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를 위한 특별위원장(충북부의장)
이재한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를 위한 특별위원장(충북부의장)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국내외의 공감대를 높이는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는 국민의 목소리를 폭넓게 담아 내는 활동을 전개하고, 세대별, 계층별 맞춤형 활동을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미국 의회에서 발의한 ‘한반도 평화법안(H.R.3446)’에 대한 지지를 높이는 활동을 비롯해, 한반도 종전의 필요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장영란 남북공동올림픽 유치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장(경기부의장)
장영란 남북공동올림픽 유치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장(경기부의장)
남북공동올림픽은 남북의 정상이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사안입니다. 우리 특위는 평화의 상징인 스포츠 교류를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도 3번의 도전 끝에 성공했습니다.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은 무산됐지만, 남북공동올림픽이 유치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최규식 평화공공외교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장(상임위원)
최규식 평화공공외교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장(상임위원)
외교관, 정치인, 언론인으로서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평화공공외교 추진을 위한 특위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습니다. 국민과 동포들에게 아직 ‘공공외교’ 분야가 생소할 수 있습니다. 우리 특위 위원들과 소통하며 평화공공외교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산하고, 실질적인 활동을 통해 평화공공외교의 지평을 넓혀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