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뉴스_현장형 정책건의
교사들이 제안하는 평화통일교육
학생이 주도하고
일상에서 체험하는 교육 필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생활밀착형 평화통일정책을 제시하기 위해 현장밀착형 정책건의를 추진하고 있다.
2월 말 진행된 건의에서는 전·현직 교사 자문위원을 대상으로 평화통일교육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현장의 교사들은 ▷민주시민교육, 세계시민교육, 체험형교육 등 교육 내용의 다양화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한 보상체계 마련 ▷학생이 주체가 되는 교육 ▷‘평화통일 염원의 날’ 지정
▷지역별 ‘학교통일교육 담당팀’ 구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자문위원 건의 내용 일부를 소개합니다.
평화통일교육, 이것이 필요하다.
“학생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탐구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교육자의 역할을 최소화하면서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현재의 남북관계 상황에 함몰되지 않도록 하는 ‘미래교육’이 요구됩니다.”
양영길 자문위원(제주 제주시협의회)
“평화감수성을 함양하는 교육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세계평화와 공존의 시대를 여는 감수성을
배우는 세계시민교육이 필요합니다.
또한 학생들이 주도하는 ‘통일 배움, 나눔, 키움한마당’과 같은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을 연계하여 운영하면 좋겠습니다.”
박상호 자문위원(대전 중구협의회)
“평통에서 지역별 ‘학교통일교육 담당팀’을 구성하여 초·중·고등학교 각급에 맞는 교육을 했으면 합니다.
역량을 갖춘 강사들이 각 학교를 방문하여 현실적인 교육을 하면 좋겠습니다.”
김향숙 자문위원(대구 수성구협의회)
“교사와 학생들이 사제동행(師弟同行)으로 실제 참여하고 공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와 감수성을 키워야 합니다.
함께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형 교육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박은종 자문위원(충남 공주시협의회)
“학생들이 선호하는 방식의 교육을 해야 합니다. 통일교육 방법으로 학생의 29.8%가 동영상,
28.3%가 현장 견학 등 체험학습을 원했습니다.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지는 유튜브 동영상도 적극 활용했으면 합니다.”
김광유 자문위원(경기 의정부시협의회)
“마을결합형 교육과정과 연계한 평화교율을 통해 화합과 협력, 공동체 의식을 배우도록 해야합니다.
시·도의회에서 평화통일교육조례를 제정하고 교사들과 함께 체계적인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합니다.”
오은정 자문위원(서울 동작구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