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Vol 1872022.05.

평화통일 큐레이션

민주평통 SNS,
이것도 보셨나요?

지난 한 달간 민주평통 SNS에 올라온 다양한 정보 중 놓치면 아쉬운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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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진달래꽃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자생력이 강한 진달래꽃은 남북 어디에서나 피는 꽃입니다. 새순이 돋기 전, 잎을 틔우기도 전에 꽃망울부터 터뜨리는 진달래꽃은 남한에서 개나리, 벚꽃과 함께 싱그러운 봄의 전령사로 통하는데요. 북한 주민들에게 진달래꽃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진달래꽃이 가진 정치적 은유
북한에서 진달래꽃의 역사적 의미는 ‘광복’입니다. 북한에서 가장 유명하고 널리 알려진 문학작품인 <진달래>는 1962년 김정일 위원장이 지었다는 불후의 고전적 명작인데요. 불후의 고전적 명작은 북한의 지도자가 창작한 문화예술 작품들로 누구나 배우고 익혀야 하는 명작 중의 명작으로 취급됩니다. 또한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의 어머니이자 항일 여투사로 불리는 김정숙 여사를 ‘조선의 진달래’로 부르며 진달래꽃이 가진 정치적 상징성을 더했습니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에 드리운 그림자
김소월 시인은 남북 모두에게 ‘민족시인’으로 불립니다. 북한이 항일혁명문학을 문학적 전통으로 세우는 과정에서 김소월 시인과 작품 모두 삭제됐는데요. 그러다 1980년대 말, 민족적인 정서를 민요풍의 아름다운 형식으로 구현했으나, 현실에 대한 저항과 실천으로 나아가지 못한 약점을 가진 시인으로 복원됐습니다.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을 북한은 조국애와 향토애, 지난날에 대한 애수와 울분으로 해석해 남한과 다른 감상 포인트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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