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포트
평화가 무너진 곳에 다시 평화를 심다
2만여 자문위원,
우크라이나와 동해안 산불 피해 지원 이어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수많은 피란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국내에서는 동해지역 산불로 집도 나무도 모두 새까맣게 타 버렸다. 하지만 평화가 사라진 곳에 다시 평화의 싹을 틔우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주요 도시와 기관들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을 표출하며 ‘평화의 빛(Peace Light)’을 밝혔고 예술가들은 그림과 연주로 아픈 이들을 위로했다. 조그마한 가게의 사장은 이재민들과 소방관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했고 어떤 이들은 ‘착한 노쇼’를 통해 산불 피해민들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도왔다.
평화와 희망의 물결 만드는 국내외 협의회
성금 지원부터 봉사활동과 캠페인에 이르기까지 2만여 자문위원들의 따뜻한 손길이 한반도와 세계 곳곳에 평화와 희망의 물결을 만들어 내고 있다.
경기 양주시협의회는 동해 산불로 어려움에 처한 이재민을 돕기 위해 마스크, 라면 등 2천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고, 경남 고성군협의회는 쌀 30포를 고성군청에 전달했다. 울산 북구협의회와 충북 보은군협의회도 산불 피해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각각 성금 300만 원과 30만 원을 기탁했다.
이웃을 향한 사랑은 국경을 넘어서도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돕기 위해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선 건 중동부유럽협의회였다. 중동부유럽협의회는 3월 2일 우크라이나 피란민이 가장 많이 유입된 폴란드에 4만 달러 상당의 구호물자를 전달했고 3월 11일에는 4만 7천 달러 상당의 식료품과 기초의약품을 기부했다. 이 구호품은 폴란드 정부 구호기관 등을 통해 국경지대 피란민들에게 전달됐다. 워싱턴협의회는 성금 3,800달러를, 휴스턴 협의회는 성금 1,000달러를 국제단체를 통해 지원했다. 캄보디아지회는 성금 1,200달러를,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는 4만 5천 달러 상당의 식료품과의약품을 지원했다. 토론토협의회는 슬리핑백, 마스크 등 총 4,226점의 구호물품을 우크라이나 정교회 성당을 통해 전달했다.
중동부유럽협의회 우크라이나 구호물자 전달
경남 고성군협의회 산불피해 구호물자 전달
경기 양주시협의회 산불피해 구호물자 전달
충북 보은군협의회 산불피해 성금 기탁
국내 자문위원들도 팔을 걷어부쳤다. 부산지역회의는 자문위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1,105만 원을 중동부유럽협의회에 전달했고, 서울지역회의는 25개 협의회와 청년위원회, 여성위원회가 함께 모은 성금 1,550만 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이미경 서울부의장은 뜻깊은 모금활동을 제안한 청년위원회와 기꺼이 마음을 모아준 지역협의회에 감사를 표하며 하루빨리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서울 광진구협의회는 100만 원을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대전지역회의는 300만 원을 해외선교사를 통해 전달했다.
‘평화 캠페인’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알린 협의회도 있었다. 부산 동구협의회는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 챌린지 캠페인’을 전개했고 부산 북구협의회는 성금 100만 원 지원과 함께 ‘전쟁반대 평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서울 성동구협의회는 왕십리광장에서 서울시민 500명과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소원나무에 다는 ‘평화 캠페인’을 전개했다.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으로 채워진 평화 소원나무는 성동구청 1층 ‘평화혜윰’ 앞에 전시됐다.
전쟁과 재해 속에서도 사랑과 따뜻함을 가진 이들이 있어 삶은 이어지고 희망은 계속되고 있다. 자문위원들이 전한 작은 나눔의 물결이 큰 평화의 파도를 만들어 내기를, 그리고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에게 하루빨리 평화로운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
부산 동구협의회 평화 챌린지 캠페인
서울지역회의 우크라이나 성금 전달
울산 북구협의회 산불피해 성금 전달
부산지역회의 우크라이나 성금 전달
토론토협의회 우크라이나 구호물자 전달
서울 성동구협의회 평화 캠페인
부산 북구협의회 전쟁반대 평화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