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현장
제20기 주니어 평통 출범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 위해
작은 힘 보탤래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해외 지역협의회를 중심으로 ‘주니어 평통’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국 광저우, 베트남 등 11개 해외 지역에서 384명의 ‘주니어 평통’ 위원들이 평화의 싹을 틔우고 있다.
미래세대, 평화를 심다!
- 베트남협의회 주니어 평통
지난 1월 22일 베트남협의회(회장 박남종)는 ‘더 큰 대한민국의 주역, 청년! 통일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제20기 주니어 평통 발대식 및 강연회’를 개최했다. 박남종 회장은 개회사에서 독일의 평화학자 디터 젱하스의 말을 인용하며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다”며 “미래세대 주역인 주니어 평통위원들이 평화와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석현 수석부의장은 축사에서 “올해는 7·4남북공동성명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남북관계가 어려움에 봉착해 있지만, 여러 난관에도 평화의 길을 개척해 나갔던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 간 대화를 이끌어 내고 평화의 싹을 틔우기 위해 해외 협의회가 앞장서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석현 수석부의장 축사
한국과 북한에서 모두 대사를 지냈던 베트남의 한반도 전문가인 번 대사의 인터뷰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도 가졌다. 번 대사는 “통일은 단기적 관점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재외국민들 역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통일 문제를 논의하고, 다양한 평화통일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20기 베트남협의회 주니어 평통 위촉장 전수식이 진행되었다. 이번에 위촉된 총 25명의 주니어 평통 학생들은 앞서 주니어 평통 활동을 했던 선배들의 뒤를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정진호 한동대학교 교수와 신성호 한국국제학교 교장이 ‘한반도 종전선언의 필요성’과 ‘더 큰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정진호 교수는 “종전선언은 전쟁의 재발을 막을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에 대한 서로의 의지를 확인하고, 상호 간 신뢰를 구축하는 첫 단계”라며 종전선언을 출발점으로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움직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리랑카 주니어 평통 출범식(2022.1.8.)
다양한 혜택과 활동으로 기대감 UP
- 로스앤젤레스협의회 주니어 평통
로스앤젤레스협의회(회장 이승우)도 지난 2월 12일 한국교육원에서 제20기 주니어 평통 발대식을 열었다. 총 47명의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이번 제20기 주니어 평통 학생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통일 미래비전과 주니어 평통 참여동기를 밝히며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협의회는 주니어 평통 학생들에게 한반도 역사 및 남북관계, 평화통일의 가치 등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며, 봉사활동 크레딧, 장학금 기회, 인턴 기회, 평화통일 현장 방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주니어 평통 학생들이 펼칠 평화통일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주니어 평통 위원들이 심은 평화의 씨앗이 세계 곳곳으로 퍼져 꽃으로 피어나고 열매로 맺어지기를 기대한다.
베트남 주니어 평통 출범식(2022.1.22.)
로스앤젤레스 주니어 평통 출범식(202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