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Vol 1852022.03.

평화통일 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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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보셨나요?

지난 한 달간 민주평통 SNS에 올라온 다양한 정보 중 놓치면 아쉬운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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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으로 읽는 북한 중산층의 교육열
자식이 좋은 학교에 진학해 출세하고 성공한 삶을 살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남과 북 모두 같은데요. 20 16년 발표된 리희찬의 장편 소설 『단풍은 락엽이 아니다』는 북한 중산층의 교육열을 여실히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소설을 따라 북한의 교육열과 직업관을 알아봅니다.


북한 스타일의 헬리콥터 부모
『단풍은 락엽이 아니다』에 등장하는 지배인 홍유철과 그의 아내 약국장 진순영은 어느 정도의 사회적 지위에 윤택한 삶을 사는 중산층입니다. 이들 부부에게는 남달리 힘들게 태어난 아들 경식이 있습니다. 소설에서는 다음과 같이 풍자적으로 묘사하며 전형적인 헬리콥터 부모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과외시간에 응당 경식이가 해야 할 좋은 일 하기와 같은 사회적 활동까지 부모들이 거의 대신 해주다니 나중에는 경식이가 학교에 다니는지 그를 대신해서 부모들이 학교에 다니는지 통 알 수 없을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 리희찬, 『단풍은 락엽이 아니다』 중에서

관리자 책무보다 아이가 먼저!
북한에서는 고등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대학, 군대, 직장 가운데 하나를 가게 되며, 학생의 진로는 국가와 당이 결정합니다. 소설에서 홍유철은 관리자급 지위에 있지만, 힘든 작업장에서 아들을 빼낼 궁리만 하죠. 자식을 좋은 학교에 보내는 것이 관리자로서의 책무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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