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남북관계 취업노트
정부기관, NGO, 국제기구, 기업, 창업까지. 남북관계와 통일 분야에서 일하는 2030 청년들의 취업전략과 비전을 듣는다.
세종연구소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안보·통일 싱크탱크
세종연구소는 외교·안보·통일 분야를 연구하고,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제안하는 민간 싱크탱크다. 세종정책브리프를 비롯한 여러 간행물, 국내외 석학이 참여하는 다양한 학술 행사를 통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국익 증진에 기여하는 연구기관에 몸담고 있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두 직원을 만나, 세종연구소에서 일하는 보람과 향후 목표에 대해 들었다.
INTERVIEWEE | 김해인 연구원 & 정승균 인턴
Q. 세종연구소는 어떤 곳인가요?
김해인 |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 싱크탱크입니다. 외교·안보·통일 분야를 전공한 박사님들이 모여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출판물과 학술행사를 통해 결과를 발표하며, 정책 제언 등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정승균 | 세종연구소의 전신은 1986년 설립된 평화안보연구소예요. 1988년 지금의 이름으로 다시 출범했죠. 긴 역사만큼이나 학술적 성과도 뛰어난 기관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최근에도 1월 10일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원(CICIR)과 ‘새로운 동북아 정세와 한중관계’를 주제로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Q. 각자 맡은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김해인 | 저는 연구지원팀 소속입니다. 세종연구소 박사님들이 어려움 없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A부터 Z까지 도와드리는 게 제 임무죠. 예산 집행, 행사 운영 등을 비롯해 영어 통·번역 지원과 영문 뉴스레터 발간 작업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승균 | 저도 연구지원팀에 속해 있어요. 주된 업무는 세종연구소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의 영상 촬영 및 편집, 홍보물 제작, 홈페이지 및 SNS 관리 등입니다.
Q. 세종연구소에 취업하고자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김해인 | 저는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4년 간 해군 장교로 복무했습니다. 전역 후 환경 안보 관련 기관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습니다. 제가 걸어온 길이 곧 세종연구소 취업을 위한 준비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웃음).
정승균 |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군사안보와 국제분쟁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대학에 진학할 때 자연스럽게 정치외교학을 전공으로 선택했고, 틈날 때마다 관련 논문과 군사잡지 등을 읽으며 배경 지식을 쌓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외교부 주최 ‘전국대학생 모의유엔대회’와 통일부 주최 ‘대학생 모의남북회담’에 참가해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받기도 했어요.
세종연구소가 지난해 12월 16~17일 개최한 '2022 한미핵전략포럼'참석자들.
세종연구소는 1월 10일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원(CICIR)과 '새로운 동북아
정세와 한중관계'를 주제로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Q. 세종연구소 취업을 바라는 분들께 해주실 조언이 있나요?
김해인 | 세종연구소는 연구 기관이기 때문에 연구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도 기본적으로 외교·안보 분야 지식을 갖춰야 합니다. 신문과 국내외 학술 자료 등을 보며 국제정세를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관련 분야가 워낙 방대하다 보니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봐야 하나’ 막막할 수 있는데, 팁을 드리자면 세종연구소에서 발간한 자료를 중심으로 조금씩 범위를 넓혀가는 방법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Q. 향후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김해인 | 제가 현재 역점을 두고 있는 건 영문 뉴스레터 개편이에요. 외교·안보 분야 연구 성과를 좀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싶거든요. 틈날 때마다 외국 유명 연구기관의 뉴스레터를 참고하며, 위트 있되 품격 있는 표현 방식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승균 | 저는 유튜브 채널 활성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 연구소 박사님들이 출연하는 30초 인터뷰나 세종연구소 탐방 브이로그 같은 콘텐츠를 제작해 더 많은 사람이 세종연구소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싶어요. 올 6월이면 인턴 기간이 끝나는데, 그때까지 채널 구독자수 1만 명을 넘기는 게 목표입니다(웃음).
외교·안보·통일 분야 연구로 국제적 명성을 갖고 있는 세종연구소 홈페이지.
세종연구소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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