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소식
‘탈북민과 따뜻한 경제 동행’ 토론회
다양한 탈북민 취·창업 지원 활성화 방안 나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제·과학분과위원회(위원장 조봉현)는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자유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탈북민과 따뜻한 경제 동행’ 토론회를 지난 2월 1일 사무처에서 열었다.
조봉현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탈북민들을 경제인, 기업인들로 육성하는 것은 탈북민들이 대한민국의 도약에 중요한 일원으로서 그 역할을 수행토록 하고, 향후 평화통일 시대에 북한 지역 경제활동을 선도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탈북민들이 대한민국에 와서 성공해나가는 모습은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가면 충분히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행복하고 자유를 누릴 수 있구나 하는 북한에 주는 메시지도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이어 김관용 수석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탈북민과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기회가 계속되면, 단계별로 하나씩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게 된다”며 탈북민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토론은 조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경제·과학분과위원인 김영희 남북하나재단 대외협력실장과 이윤식 여의도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이해정 현대경제연구원 통일경제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진행됐다. 먼저 남한 사회에 정착해 창업이나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탈북민 3명의 실제 취·창업 성공 사례 발표가 있었다.
김영희 대외협력실장은 탈북민들의 취·창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통일 인재 양성 준비 차원에서 공공기관 평가 시 탈북민 고용률을 평가 항목에 포함하도록 하는 법 개정과 고부가가치 혁신 기술 기반 창업자 양성 및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문위원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을 제안했다.
이해정 통일경제센터장은 탈북민의 경험과 의견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제공해야 하며, 민주평통이 지역사회와 협력할 것과 성공한 탈북민이 새로운 탈북민을 멘토링하는 선순환 구조를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또 이윤식 외교안보센터장은 탈북민들이 경제적 자립과 지위 향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탈북민에게 맞는 새로운 스타트업 개념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지원하는 방안 모색을 제안했다.
현장에 온 자문위원들 또한 멘토링 프로그램 개발, 취업 박람회 개최 등 탈북민들의 사회적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는 구체적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 위원장은 탈북민들이 경제적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탈북민 가구의 경제적 활동에 대한 종합적 진단을 시작으로 탈북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전환 노력, 탈북민의 취·창업 이전 단계의 교육부터 창업 과정에서의 금융 조달·마케팅·R&D 등 맞춤형 프로그램 종합적 운영과 법 개정의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이날 회의를 마무리했다.
탈북민 자문위원 의견 수렴 간담회
북한 인권 증진과 ‘따뜻한 탈북민 멘토’ 역할 기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난 2월 2일 제21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자문위원 60여 명을 초청해 2024년 민주평통의 활동 방향을 논의하고, 탈북민 지원과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김관용 수석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주평통 의장이신 윤석열 대통령께서 탈북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멘토 역할을 우리 민주평통에 특별히 강조하셨다”면서 “여기에 계신 여러분들은 탈북민이면서 제21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서 서로서로 도움을 주고 이끌어주는 멘토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진행된 토론에서는 현인애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객원연구원의 사회로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영희 남북하나재단 대외협력실장은 “탈북민의 고용률과 월평균 임금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이들의 경제활동 실태는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남한 생활에 대한 만족도 역시 증가해 매우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며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활성화 방안으로 △탈북민에 대한 효율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일원화된 정착 지원 시스템 구축 △‘든든한 이웃’을 만들어주기 위한 사회적 소통 및 통합 프로그램 확대 등을 강조했다. 또 민주평통의 지역 단위 활동으로 ‘따뜻한 이웃이 되는 멘토’ 역할과 취업 및 창업 지원 활동(1사 1인 캠페인 동참 등) 등을 제안했다.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는 북한 인권을 개선하고 주민들을 실제로 돕는 정책이 필요하고, 탈북민들이 민주평통과 협력해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북한 인권을 증진하는 데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야 하며, 민주평통 지역 협의회에서는 해당 지역 탈북 청년과 취약 계층에 대한 멘토링을 확대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제안했다.
종합토론에 나선 탈북민 자문위원들은 △탈북민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남한 주민과 탈북민 간 상호 노력 △탈북민에 대한 차별 해소를 위한 정부의 역할 강화 △탈북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신변 보호 노력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시 탈북민 대상 의견 수렴 △탈북민 창업 지원 이후 사후 관리를 위한 멘토링 및 보수교육의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동승철 위원지원국장은 “민주평통에는 120여 명의 탈북민 자문위원이 계시며,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분들께서는 탈북민의 따뜻한 멘토 역할과 자문위원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고 계심에 감사드린다”며 “탈북 청소년 교육, 지역의 인식 개선 등 다양한 말씀을 주셨는데 이는 일시에 해결되긴 어려운 문제이며, 여기 계신 분들이 주체가 돼 하나하나 함께 만들어가는 데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북5도 지역회의·동남아북부협의회 합동 국제 심포지엄
민주평통 외연 확대와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이정표 제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북5도지역회의(부의장 진성배)와 동남아북부협의회(회장 황희재)는 2월 1일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호텔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평화·번영 연대’를 주제로 합동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두 지역 소속 자문위원과 이은호 주대만 한국대표, 관벽령 대만 정부 해양위원회 주임위원, 대만 한인사회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황희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내외 주변 환경의 많은 변화와 불확실성이 깊어져가는 시기에 이북5도지역회의와의 협력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평화·번영 연대라는 윤석열 정부의 의지를 존중하고 지지할 것”을 강조했다. 진성배 이북5도지역회의 부의장은 “이번 한국·대만 국제 학술회의는 21기 민주평통의 외연을 확대하고 한반도 자유·평화·통일의 올바른 이정표를 제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상구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로 국내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 속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되며, 아세안을 비롯한 주요국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롭게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 심포지움 제1주제는 ‘미·중 경쟁의 파고에 대한 이해와 대응: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제언’. 주제 발표를 맡은 최영준 전 통일부 차관은 “미·중 경쟁 국면에서 한반도는 정세에 대한 이해와 준비가 필요하며, 평화와 통일에 대한 올바른 견해의 정립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또한 “장기적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적 동의와 지지가 필수적”이라며 “그 과정에서 민주평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2주제는 ‘인도·태평양의 자유·평화·번영 연대’로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이 맡았다. 장 위원장은 “국가 전략의 핵심인 국가 안보를 위해 한·미·일이 공조하고, 한반도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에 대한 우리 비전을 반영해 글로벌 중추국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는 김진호 단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진태훈 동남아북부협의회 자문위원, 이우열 이북5도 자문위원, 최세훈 중국문화대학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민주평통 자문위원의 역할 및 실천 방안 논의와 두 지역 간 연대 협력 정례화를 위한 이북5도지역회의와 동남아북부협의회의 양해각서(MOU) 체결로 마무리됐다.
북한의 대남기구 폐지 긴급포럼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 공론화 필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제협력분과위원회(위원장 진창수)는 2월 23일 ‘북한의 대남기구 폐지’와 관련한 긴급 포럼을 열고 국내외 자문위원들과 온·오프라인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는 등 대남 강경 노선을 천명하고 대남기구 폐지 조치에 착수하면서, 2024년 한반도의 안보 정세 역시 엄중한 상황이 예상되자 긴급히 마련된 자리였다.
포럼을 기획한 진창수 국제협력분과위원장은 “북한의 대남기구 폐지와 두 국가 주장은 1972년 남북공동성명과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를 위반한 행위”라며 “국제협력분과위원회는 오늘 포럼을 계기로 헌법에 기초한 평화통일담론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승철 사무차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북한의 반통일 발언과 대남기구 폐지 등 잘못된 행태들을 언급하며 “오늘 포럼이 우리의 대응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사무처에서도 북한의 실상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올바른 통일공감대를 확산해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을 준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회의는 진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고영환 통일부 장관 특보, 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 남광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가 발표 및 토론자로 참석했다.
먼저 박원곤 교수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노선 변화의 배경과 그 의미’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박 교수는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선언 등 강경노선으로의 전환은 북한이 남한과의 체제 경쟁에서 실패를 인정하는 방어적 성격을 띠고 있다”며 “이는 한·미·일 협력 강화로 상실했던 한반도에서의 주도권을 회복하고 한반도 긴장 조성으로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제위기로 내부 사상 이완이 심각한 가운데 북한 주민들의 내부 결속을 위한 선택이자, 한국을 적대 진영으로 정의해 북·중·러 진영을 구축하려는 포석”이라고도 말했다.
탈북 외교관 출신인 고영환 특보는 ‘북한의 대남기구 정리 현황과 우리의 대응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향후 통일전선사업부가 해오던 남북 교류와 접촉, 접촉 승인, 대화, 인도주의적 지원 등 여러 기능이 외무성으로 이전될 것이라 전망했다. 고 특보는 “김정은이 급격하게 대남 통일노선을 변경한 배경에는 한국과의 교류협력을 통한 물질적 이득보다는 한류로 인한 북한체제의 타격이 크다는 인식이 있다”며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이러한 행태에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기웅 원장은 “최근 북한의 대한민국 호칭과 동족 거부는 전쟁 협박과 연계 된다”며 “우리 정부는 안보 태세의 강화를 통해 북한을 억제하면서 평화통일을 개척하고 국가 안보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하는 한편,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며 헌법에 입각한 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남광규 교수는 “북한의 노선 변화는 기존에 ‘민족’과 ‘통일’을 북한 세습 체제의 정당성으로 삼았던 주장에 모순된다”고 비판하며 “북한의 변화 배경에는 핵능력에 대한 자신감, 대남 압박, 내부 결속 도모,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 형성을 통한 국제진영에서의 능력 강화 등이 작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조진구 교수는 “북한의 대남 노선 변화는 북한이 수세에 몰려있는 상황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하며 “한국과의 분단이 지속되면 북한체제가 열세에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밖에 없고, 이는 북한 정권의 종말로 직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37차 남북관계 전문가 토론회
탈북민 인식 개선 위해
‘소통’과 ‘만남’부터 시작해야
북한이탈주민(탈북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은 어느 정도일까?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2023 통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탈북민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친밀도는 19%다. 이는 미국인(39.6%)과 동남아 및 남아시아인(31.4%), 일본인(22.3%), 조선족(21.1%)보다 낮은 수치다. 먼저 온 통일이라고 할 수 있는 탈북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낮은 인식을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할까. 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2월 2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37차 남북관계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영수 서강대학교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를 맡은 송현진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은 “북한에 대한 인식이 비우호적일수록 탈북민에 대한 친근감이 감소하고, 북한을 우호적으로 인식할수록 탈북민에 대한 친근감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탈북민을 만나본 경험이 있고 통일의 필요성에 동의할수록 친근감이 높다”면서 “탈북민만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보다는 남북한 주민이 함께하는 쌍방향 사업으로 추진하는 게 친밀도를 높이는 효과적 정책”이라고 제안했다.
장인숙 남북하나재단 전략기획실 차장은 “탈북민의 비경제활동 이유로 심신장애(33.6%)와 육아(16.4%)가 가장 높고, 특히 여성의 경우 육아(19.5%)와 가사(11.7%)가 31.2%를 차지할 정도 높다”고 분석했다. 장 차장은 “탈북민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들의 자립을 위해서는 안정적 일자리, 양육과 돌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랫동안 현장에서 탈북민 지원 사업을 해 온 신미녀 새롭고하나된조국을위한모임(새조위) 상임대표는 “정책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탈북민 개개인의 서사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생은 만남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탈북민과 함께하는 작은 만남이 자주 이뤄져야 하고 세부적으로 직접 현장으로 들어가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에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탈북민과 지원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탈북민 1호 변호사인 이영현 법무법인 이래 변호사, 탈북여성 공채 1호 조현정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 충남대병원 ‘북한이탈주민 의료상담실’에서 13년째 탈북민 8600여 명의 진료 혜택을 도와온 서향란 의료상담실장, 조명숙 여명학교 교장, 박대현 통일의 징검다리 우리온 대표, 김혁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선임연구원, 김금옥 김금옥요리전문학원 원장,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법률 지원 △여성·청소년·청년층 멘토링 △취업과 지역정착 △의료지원 상담 △인식개선을 위한 언론의 역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민주평통이 생활밀착형 탈북민 정착지원을 위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전국 각지에서 설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설맞이 행사 펼쳐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계기로 전국 각지에서 윷놀이, 연날리기, 설날 음식 만들기, 청소년 장학금 전달, 간담회 등 탈북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함께한 탈북청소년들은 “평소 마땅히 찾아가 놀거나 공부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서 아쉬웠고, 한국에 와서 떡국을 이렇게 많은 사람과 함께 먹은 것은 처음”이라며 즐거워했다. 또한 명절음식 만들기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북한의 설과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 설 밥상은 고기가 많지만 북한에서는 채소 위주”라면서 “고향인 혜산에서는 명절에 만두와 송편을 먹고 더 북쪽지방에서는 녹말국수와 냉면도 많이 먹는다”고 북한의 명절 문화를 소개하며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지역회의(부의장 송현만)는 1월 29일
전북지역 북한이탈주민 가구
청소년 39명에게 1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대전 대덕구협의회(회장 최재한)는 2월 6일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직접 떡만둣국을
만들어보는 ‘설맞이 평화통일 한마음 료리요리
만들고, 나누고!’ 행사를 진행했다.
경남 통영시협의회(회장 이재동)는 2월 7일 관내
북한이탈주민 45명을 초청해
정착 과정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 포천시협의회(회장 강용범)는 2월 2일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떡국 떡
116박스를 전달했다.
울산 울주군협의회(회장 김대창)는 2월 4일
북한이탈주민 및 가족, 자문위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장체험
시간을 가졌다.
대구 군위군협의회(회장 이우석)는 2월 6일
북한이탈주민, 자문위원, 대행기관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초청 신년 간담회’를 개최했다.
통일 미래 세대에게
평화통일 소중함 일깨워줘
경기 광주시협의회 |
2024 광주시 청소년 통일 캠프
경산시협의회(회장 김형수)는 12월 16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민주평통 통일가요제’를 진행했다. 11월 29일부터 12월 13일까지 총 33팀의 신청을 접수해 심사를 통해 선정된 15팀이 이날 통일염원 노래를 선보였다. 대회 결과 허주현 초등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김형수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민주평통과 평화통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노래를 통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함양군협의회 |
청소년과 함께하는 평화통일 이야기
함양군협의회(회장 홍덕용)는 1월 31일 한빛지역아동센타 프로그램실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평화통일 이야기 ‘비무장 지대에 봄이 오면’ 행사를 개최했다. 송미향 함양군협의회 간사는 “2024년 첫 행사를 통일 미래 세대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고 우리 청소년들이 한반도 평화와 역사를 바로 알아 통일의 숙제를 풀어주는 일꾼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청소년 평화통일 공감 활동의 일환으로 이성주 공론넷 교육국장을 초청해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이라는 주제로 교구 등을 이용한 한반도 행정구역 퍼즐 맞히기, 평화통일 이야기, 남북 언어 차이 퀴즈, 질문 및 소감 발표 등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동안 평화통일은 어른들이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별관심이 없었는데 이 시간을 통해 남북 분단과 DMZ에 대해 알게 됐고 평화통일이 되면 한반도 퍼즐에 나온 다양한 북한 지역에 여행 가고 싶다”고 말했다.
참담한 북한 인권유린 실태 공감
대응 방안을 찾다
필라델피아협의회 |
2024 신년 특별 북한 인권 통일강연회
필라델피아협의회(회장 이주향)는 2월 4일 ‘북한 인권의 어머니’로 불리는 수잔 솔티 박사를 초청해 신년 특별 북한 인권 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에비뉴 소재 힐튼호텔에서 열린 강연회에는 민주평통 필라델피아협의회 자문위원들과 현지 한인사회 주요 인사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주향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북한의 인권유린과 핵무기는 한반도만이 아닌 국제사회의 문제”라며 “30여 년 동안 북한 인권 운동가이자 정책전문가로 일해온 수잔 솔티 박사를 통해 북한의 현실, 북한 인권유린의 현실과 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배우고 의견을 수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단에 오른 수잔 솔티 박사는 강연을 통해 현재 북한의 내부 상황과 인권유린 실태를 전하면서 ‘왜 북한 인권 문제가 평화통일의 열쇠인지’, ‘현재 중국에 구금돼 있는 북한 난민 상황은 어떤지’, ‘자유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강연 후 이 회장은 수잔 솔티 박사에게 필라델피아의 상징물인 ‘자유의 종’ 감사패를 전달했다.
중미·카리브협의회 |
‘함께 나누는 이야기: 북한의 오늘’ 강연회
중미·카리브협의회(회장 박래곤)는 1월 14일 멕시코시티 영빈관에서 임현수 원로목사(토론토 큰빛교회)를 초청해 ‘함께 나누는 이야기: 북한의 오늘’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래곤 회장과 현승원 목사(멕시코한인장로교회)를 비롯해 20여 명의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임 목사는 2015년 1월 북한에 억류됐다가 2017년 8월, 949일 만에 풀려난 바 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북한의 우리 동포들은 공산주의 세력에 의해 인간의 생존권과 인권을 박탈당한 채로 살고 있다”면서 “북한의 자유와 인권 회복을 위해 중미·카리브협의회 자문위원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임 목사는 또 “좁고 초라한 감옥에 억류돼 지내다가 자유를 얻어 풀려난 그날의 기쁨을 잊을 수 없다”며 “아직도 독재자 밑에서 신음하는 북한 동포들과 중국을 떠도는 탈북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그들을 더 따뜻한 마음으로 품어서 평화통일을 위한 씨앗을 뿌리자”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임 목사와 선교단체들이 그동안 150여 차례 진행했던 북한 선교사업 관련 영상을 통해 심한 굶주림과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 실상에 관한 생생한 경험담을 전해 들으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닥종이 인형 만들고 풍등 날리며
평화통일 기원~!
강원 홍천군협의회 |
제4회 여성이 만들어가는 평화통일 한반도
홍천군협의회(회장 오인철)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최은수)는 1월 18일 홍천읍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제4회 여성이 만들어가는 평화통일 한반도-닥종이 인형 전시회’를 위한 인형 만들기 사업을 시작했다.
최은수 위원장은 “자문위원으로서 평화통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다가 우리의 전통이 숨 쉬는 닥종이 인형을 만들어 통일에 대한 희망과 꿈을 표현하고자 시작한 사업이 어느덧 4회 차를 맞이하게 됐다”며 “그동안 국내외 10차례 전시를 하면서 많은 분들과 함께 통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 올해도 인형 만들기를 통해 통일에 대한 염원을 서로 나누고 화합하는 협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4회 여성이 만들어가는 평화통일 한반도-닥종이 인형 전시회를 위한 인형 만들기 사업은 오인철 회장을 비롯해 13명의 자문위원의 참여로 1월 18일부터 4월 11일까지 12주차 일정으로 진행되며 5~6월 중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지회 |
평화통일 기원 풍등 날리기
중동협의회 아랍에미리트지회(지회장 이영숙) 자문위원들과 아랍에미리트 한인 청소년들이 설날을 맞아 중동 아랍에미리트 사막 한가운데서 2월 10일 ‘청소년과 함께하는 통일 기원 풍등 날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훈 주두바이한국총영사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와 두바이에 거주하는 민주평통 자문위원, 아랍에미리트 교민과 현지 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가 열린 곳은 아랍에미리트 알다프라 지역에 있는 알 쿠아 밀키웨이. 아부다비 시내에서 150km, 두바이 시내에서 260km 떨어진 사막 한가운데다. 은하수를 비롯해 별자리들을 볼 수도 있고 불이 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안전한 지역이어서 이곳을 행사장으로 선택했다. 아랍에미리트지회는 풍등을 날리기 전에 현지 한인 학생들에게 왜 통일을 해야 하는지, 한국과 북한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설명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문구를 풍등에 적었다. 한인 청소년들은 연날리기, 딱지 만들기, 팽이에 전통 문양 그리기 등 다양한 설 문화 체험도 했다. 이날 행사는 민주평통 중동협의회(회장 현봉철)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