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Vol 1762021.06

평화통일 소식

내실 있는 평화통일 활동 모색



평화 공감을 위한 청년과의 대화 “평화의 비전을 품고 평화를 실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5월 12일 사무처 회의실에서 ‘평화 공감을 위한 청년과의 대화’ 행사를 열었다. 일본 동부협의회(회장 이옥순)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청년자문위원과 북한학 전공 석·박사과정 학생 등 30명이 참가해 한반도 정세와 평화를 위한 청년들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옥순 협의회장은 축사에서 “오늘과 같은 대화와 토론의 자리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청년들의 역할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기찬 사무처장은 여는 이야기를 통해 “한국은 세계 10위의 경제력과 세계 7위의 군사력을 보유한 국가이며, K-POP과 드라마 등 한국 문화가 세계를 주도하고 있다”며 국제사회 속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높아진 국가 위상에 걸맞은 인식과 실천으로 한반도가 평화의 발원지가 될 수 있도록 주어진 위치에서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청년과의 대화 시간에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 청년들의 역할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최재희 청년위원은 “남북 대화 중단으로 평화의 시계가 멈춘 듯 보이지만 위기는 곧 기회인 것처럼 평화의 ‘카이로스의 시간’을 준비할 때”라며 이를 위한 청년의 역할에 대해 질문했다. 배 사무처장은 “문재인 정부의 남은 1년과 바이든 정권이 출범한 올해가 평화를 진전시키는 데 있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골든타임”이라며 “평통 청년위원들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나아가 세계 평화를 지키는 균형추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국내·외 지역회의 및 협의회 합동 평화통일포럼 “함께 연결되어 평화를 만듭니다”
   광주지역회의(부의장 홍경표)는 5월 4일 광주 유탑호텔에서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지역회의(부의장 허남세)와 ‘광중 평화통일포럼’을 개최했다. 백태현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발제를 통해 최근 한반도 정세와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미·중 전략경쟁과 남북관계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백 실장은 “대북정책은 국민과 함께, 남북이 함께, 국제사회와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평통 자문위원들이 정부의 대북정책에 관심을 갖고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기광서 조선대 교수는 “북·미관계에 따라 남북관계와 대북정책이 영향을 받는 측면이 있지만, 우리가 주도권을 가지고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전환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자문위원들은 평화를 위한 지역차원의 역할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개진했다.

  5월 14일에는 충북 진천군협의회(회장 조동제)와 동남아북부협의회(회장 심재신)가 진천군의회에서 평화통일포럼을 열었다. 자문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김갑식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를 진행했다. 김 연구위원은 △2017~2021년 한반도 정세 △한반도 종전선언의 필요성 △남북관계 추진 방향과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김문수 진천군협의회 기획조정분과위원장과 김종찬 동남아북부협의회 청년분과위원장이 대북정책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두 협의회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평화통일 활동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민과 함께, 지역과 함께!

제주지역회의
제주 여성 평화컨퍼런스

  제주지역회의(부의장 김성수)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영보)는 5월 21일 위호텔에서 ‘제주 여성 평화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평화컨퍼런스는 평화통일 문제를 여성의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평화통일 논의를 활성화하여 여성의 평화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쉽게 설명하는 여성·평화·안보에 관한 유엔안보리결의안 1325’ 영상강연, 평화통일의 길을 묻다(평화 발언대), 평화통일 공감 토크, 한줄 평화메시지 작성 등이 진행됐다.

경남지역회의
드라이브 스루 통일 퀴즈쇼

  경남지역회의(부의장 대행 김을순)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윤동보)는 5월 15일 창녕군 부곡에서 차량 100대를 대상으로 ‘드라이브 스루 통일 퀴즈쇼’를 진행했다. 한반도 종전과 평화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평화통일 퀴즈, 평화통일 꾸러미 배부, 한반도 종전 평화 서명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진행돼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면서 평화통일 문제를 재밌게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울 도봉구협의회
도봉산에서 만나는 평화메시지 깃발전

  도봉구협의회(회장 김정연)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평화 메시지 캘리그래피 깃발전’을 진행했다. 자문위원과 도봉구의회 의원 80여 명은 한반도 평화와 종전선언을 염원하는 뜻을 담아 작성한 캘리그래피 작품을 도봉산 입구 일원에 전시했다. 5월 11일에는 도봉산 만남의 광장에서 평화메시지 깃발전을 축하하는 개막행사를 진행했다. 김정연 회장은 “한반도 종전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통해 평화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 유성구협의회
평화통일과학기술연구포럼 개최

  유성구협의회(회장 홍순영)는 5월 21일 ‘평화통일과학기술연구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강영실 북한대학원대학교 심연북한연구소 연구위원의 발제에 이어 박호용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민병찬 한밭대 교수, 김학성 충남대 교수, 변학문 겨레하나 평화연구센터 소장의 토론이 진행됐다. 협의회는 통일과학기술연구협의회와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하여 남북 과학기술협력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소년·대학생과 나누는 평화 공감

전북 부안군협의회
청소년이 그리는 평화이야기

  부안군협의회(회장 이영식)는 5월 26일 부안여고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이 그리는 평화이야기-남북문화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유현주 탈북 강사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는 박송미, 이율성 탈북 학생이 패널로 참여해 청소년의 관점에서 평화와 통일 이야기를 풀어냈다. 토크콘서트 후 학생들은 “또래인 탈북 학생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북한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경남 함양군협의회
평화공감 토크 및 통일 끼 대회

  함양군협의회(회장 윤학송)는 5월 7일 서상중학교 예술공감터에서 ‘청소년 평화공감 토크 및 통일 끼 대회’를 개최했다. 1부에서는 이성주 경기평화교육센터 교육국장이 ‘진짜뉴스와 가짜뉴스’를 주제로 평화공감 토크를 진행했다. 이어진 2부 통일 끼 대회에서는 통일생각 말하기, 뮤지컬, 통일 개사 노래와 랩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이 평화통일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끼를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시협의회
평화를 부르는 랩 페스티벌

  제주시협의회(회장 신진성)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추웅진)는 5월 9일 문예회관에서 ‘평화를 부르는 랩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페스티벌에 참가한 14개 팀은 ‘랩을 통해 만나는 평화통일의 꿈’을 주제로 다양한 노래를 선보였다. 경연 결과 대상은 wet boy, 최우수상은 김태용, 우수상은 성산히어로가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평화의 섬 제주의 이미지에 맞게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담은 가사들이 돋보였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경남 진주시협의회
대학생 평화공감 토크콘서트

  진주시협의회(회장 정태온)는 5월 12일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대학생 평화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박종철 경상대 교수, 유지훈 해군사관학교 교수, 홍석훈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했다. 홍석훈 연구위원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남북교류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 신행정부 및 주변국과의 협력을 통한 스마트 외교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연스레 높아지는 평화감수성

전북 완주군협의회
청년, 평화를 쓰다

  완주군협의회(회장 정성모)는 5월 13일 한국전기안전공사 소통홀에서 ‘청년, 평화를 쓰다’ 행사를 열었다. 5월 13일부터 6월 3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총 4회에 걸쳐 글씨 쓰기, 책갈피와 아크릴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에서 청년들이 완성한 캘리그래피 이미지는 완주군협의회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평화 상품으로 제작돼 향후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평화 캠페인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경기 동두천시협의회
EM 흙공 던지며 한반도 평화 기원

  동두천시협의회(회장 홍영환)는 5월 15일 동두천 신천변에서 동두천 평화지역 RCY(단장 최민재), 대한적십자사 평화로 봉사회(회장 이명순) 등 NGO 단체와 함께 에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북으로 흐르는 유일한 지방하천인 신천에 발효시킨 EM 흙공을 던지며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다. ‘유용한 미생물’이란 뜻의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은 하천의 유해물질을 분해해 수질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경기 여주시협의회
여강길 걸으며 평화통일 생각해요

  여주시협의회(회장 민경학)는 5월 26일 ‘평화공감 여강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평통 자문위원과 관내 17개 기관·단체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서는 ‘휴전에서 종전으로! 전쟁에서 평화로!’라는 주제로 평화통일 강연과 퀴즈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평화공감 여강길 걷기’는 강천보를 출발해 우만리 나루터까지 여강길을 걸으며 강연을 듣는 행사로,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상·하반기에 각 1회씩 진행된다.

대전 대덕구협의회
평화독서 캠페인 ‘평화를 읽다’!

  대전 대덕구협의회(회장 박흥용)는 4월 30일 평화도서관에서 현판식을 열고 평화독서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대덕구 관내에 있는 5곳의 평화도서관에는 평화 이야기가 담긴 도서 150여 권과 한반도 종전선언 리플렛 등이 비치됐다. 협의회는 5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평화를 읽다’를 주제로 평화독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흥용 회장은 “어린 아이들이 더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일상 속 평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지구촌에 울려퍼진 평화 멜로디

서남아협의회
평화통일 기원 강연회 및 음악회

  서남아협의회(회장 엄경호)는 4월 30일 한반도 통일 정책강연회 및 평화통일 기원 음악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1부에서는 김갑식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 ‘한반도 정세와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연구위원은 정부의 신남방정책, 종전선언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동북아 차원에서 비핵화뿐 아니라 보건의료, 환경 문제 등으로 협력이슈를 확장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평화통일을 주제로 ‘락음 국악단’의 공연이 진행됐다.

북유럽협의회
종전선언 촉구 온라인 강연회 개최

  북유럽협의회(회장 이기자)는 5월 20일 ‘4·27 판문점 선언 3주년 기념 종전선언 촉구 강연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강연은 토마스 엘스터 바이에른주 대한민국 명예영사와 손선홍 독일정치문화연구소장이 맡았다. 손선홍 소장은 ‘최근 한반도 상황과 평화통일로 가는 길’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국민의 평화통일 의지와 역량, 북한의 변화 유도, 한반도 평화에 우호적인 국제환경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아시아협의회
제1회 평화통일 골든벨 개최

  중앙아시아협의회(회장 허선행)가 주최하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한글학교가 주관한 ‘제1회 평화통일 골든벨’이 5월 22일 한국문화 예술의 집에서 열렸다. 타슈켄트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중·고등학생 3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최후의 1인을 뽑는 퀴즈대회와 함께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세종학당 K-POP 동아리 ‘DMZ’팀과 ‘악마’팀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시상식에는 강창석 한인회장, 김문재 주우즈베키스탄 영사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달라스협의회
브라질협의회와 우호협력 협약 체결

  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는 5월 10일 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와 ‘한민족 화합과 교류 강화를 위한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유석찬 회장은 “한반도 평화통일과 한민족 화합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돈독한 우정을 나누자”고 말했다. 양 협의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인재 양성 및 국제 교류 추진을 통해 협력 공동체로서 신뢰와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종전선언을 통한 하나된 한반도를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