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②
2021 서울평화 컨퍼런스
올림픽 평화로 한반도 평화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지역회의와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2021 서울평화 컨퍼런스’가 5월 28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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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의 새 길을 모색한 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 2월 24일 2032 하계올림픽 우선협상지로 호주 브리즈번을 선정하면서, 2032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를 위한 노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지역회의(부의장 현정은)와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영란, 이하 2032 특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2021 서울평화 컨퍼런스’에서 전문가들은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올림픽 개최지가 최종 선정된 것은 아닌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이 세 번의 도전 끝에 성공했듯이 현재의 노력이 2032년뿐 아니라, 2036년, 2040년 올림픽을 가능하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올림픽 유치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통은 지난해 1월 22일 2032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남북 공동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내외에서 토론회, 문화·체육행사, 캠페인 등 200여 건이 넘는 사업을 펼쳐왔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진행된 활동이었지만 남북 공동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열망을 확인했고, 평화통일에 대한 가능성과 비전을 확인한 시간이기도 했다.
평화 올림픽 유치를 위한 열띤 토론
  특위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장영란 경기부의장은 이날 포럼에서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는 남북 정상이 합의했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오는 일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협력의 가능성이 열렸으니, 우리가 적극 나서 남북협력으로 평화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배기찬 사무처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쿄 올림픽과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도우면서, 대한민국이 올림픽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며 평통이 이를 위한 행동을 지속해 나갸야 한다고 말했다.
  평통은 앞으로도 2018 평창 올림픽으로 시작된 한반도의 봄을 재현하기 위해 2020 도쿄 올림픽, 2022 베이징 올림픽, 그리고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등 동아시아 릴레이 올림픽을 계기로 한 평화운동을 지속할 예정이다.